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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 모씨는 아침 9시까지 출근해 평균 10.8시간 정도 일하고 밤 7~9시께 퇴근해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도착해서는 설거지 등을 하는 데 32분을 쓴다. 반면 맞벌이를 하고 있는 아내는 직장생활 외에도 하루 3시간28분 정도를 또다시 집안일을 하는 데 할애한다.

김씨는 잠깐 집안일을 한 후 2시간34분 동안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잠자리에 든다. 바쁘게 살다 보니 김씨는 하루에 10분도 자기계발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ㆍ교제하는 데 하루 49분을 활용하는 게 고작이다. 봉사활동은 꿈도 못 꾼다.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적 일상이다. 근무시간, 가사분담, 여가활동, 자기계발 등 삶의 만족감을 높여줄 수 있는 요소 중 어느 하나 마땅히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

통계청은 10일 경제활동인구조사 등 각종 통계를 활용해 국민의 행복을 저해하는 5대 결핍 요소를 꼽고 이를 개선하자며 '2007년 대한민국 행복테크'를 제안했다.

◆ 가사분담 낙제점인 맞벌이 남편

=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고 있지만 가정 내 가사분담은 거의 낙제점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한다. 맞벌이 부부 남편이 하루 32분 정도 가사노동을 하는 데 비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는 남편에 비해 6.5배인 3시간28분을 집안일에 쏟는다. 맞벌이 가구 남편이 가사일과 수입활동(직장생활 등)에 쓰는 시간이 7시간6분인 데 비해 아내는 8시간42분이나 된다.

특히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구에서는 남편이 가사일에 들이는 시간은 31분으로 나타나 남편들은 맞벌이를 하든 하지 않든 간에 가사일에는 비슷하게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분담 문제는 여성인구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30~50대 여성 취업자는 2000년 547만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639만명으로 늘었다. 강학중 한국가정경영연구소장은 "가사분담표를 만들어 역할분담을 하거나 자녀들에게도 능력에 맡게 분담시키는 방법 등으로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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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근무시간, 자기계발 부족

= '일 중독'에 가까운 근무시간 때문에 가정 생활이 엉망이 되거나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점도 국민의 행복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됐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근로시간이 '주당 54시간 이상'인 사람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 통계대로라면 주 5일제를 기준으로 할 때 하루 10.8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는 얘기다. 또 주당 45~53시간 정도 일하는 사람도 27%였다.


우리나라 연간 근로시간은 2005년 기준으로 2354시간에 달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이같이 과도한 근무시간을 감안할 때 이제 기업에서 직원의 가정생활까지 고려하는 '가족친화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혜숙 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본부 이사는 "탄력근무제도, 사원과 가족을 위한 전문가상담심리제도 지원 등을 통해 직원의 가정생활을 돕고 있다"며 "이런 경영은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내놓은 '200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며 하루 10분 이상 자기계발을 위해 학습을 하는 사람은 20명 중 한 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회사가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컴퍼데미(Company+Academy) 개념을 실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대화ㆍ봉사활동 부족

= 컴퓨터와 TV로 인해 대화ㆍ교제가 단절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10세 이상 국민은 평일 여가생활로 TV시청에 2시간6분, 컴퓨터 사용에 28분을 보내고 있다. 이에 비해 가족ㆍ친구 등을 만나 교제활동에 쏟는 시간은 고작 49분에 그친다. 이에 따라 대화ㆍ교제 여건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지난해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 비율은 14.3%, 사회복지단체 등에 후원금을 낸 사람은 31.6%에 그쳤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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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업무시간에 열심히 해서 정시에, 내지는 정시에서 1시간정도 일하고 퇴근하면 다 된다고 하지만 절대불가.

자기계발 좀 해볼라치면 회사에서는 회사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자기계발은 눈치 팍팍 주고. 결국엔 잠을 줄여서 자기계발을 해야한다,

일찍 퇴근하는거? 말이쉽지.

분명 내 할일 업무시간에 다 마쳤음에도 정시 퇴근하는사람을 이상하게 본다던가 "요새 일 없나봐?"하면서 비꼬기 일수다. 회사에서는 별도 달갑지 않은게 사실이니,
이런 상황에서 칼퇴근은 꿈도 못꾼다. (치사하게 남아서 일하는 시간은 수당도 없다)

And
오마이뉴스 | 기사입력 2007-09-11 10:35

철없던 대학 1, 2학년 시절. 방학은 공부와의 이별, 해외여행의 로망, 뒹굴뒹굴 방콕의 안락함과 동의어였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방학(放學)때 문자 그대로 ‘학문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한다. 영어공부, 한문공부, 컴퓨터공부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제는 조금이라도 취업과 가까워지기 위해 여기저기 인턴 지원을 하는 것이 대학 방학의 풍속도 중의 하나가 되었다.

나와 친구들은 취업이 코앞인 대학교 4학년 학생이다. 모두 한번씩은 방학기간동안 인턴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나와 다른 분야, 다른 회사에서 인턴을 한 친구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점을 느꼈는지 궁금했다. 친구들과 인턴 지원 이유, 활동내용, 느낀 점, 아쉬웠던 점, 경쟁률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30:1, 신입사원보다 높은 인턴 경쟁률

한내 : 난 이번 방학에 오마이뉴스에서 인턴했어. 다들 인턴 했지?
서영 : 응. 난 이번 여름에 현대카드캐피털에서 했어.
수진 : 나도 1, 2월에 하나은행에서 했어.


한내 : 경쟁률 어땠어? 들리는 말로는 인턴 경쟁률이 신입사원보다 높다고도 하던데….
수진 : 경쟁률 엄청 높았던 것 같아. 한 40명 뽑는데 거의 1000명 지원했다고 하니까.
서영 : 우리도 한 40명 뽑는데 1300명정도 지원했대. 인턴은 모든 회사에서 뽑는 게 아니니까 당연히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지. 그리고 요즘은 인턴이 거의 다 채용인턴이잖아. 특히 올해부터 그런 경향이 많은 것 같아. 하나은행도 그렇고, SK도 그런 것 같고.


수진 : 근데 막상은 채용 제안 받는 애들은 50퍼센트도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 일하는 과정을 평가한 다음에 채용할지 안 할지 결정하니까. 하나은행은 40명 중 19명만 채용제안 받았다고 하더라고.

한내 : 인턴 모집할 때 주로 어떤 걸 봐?
수진 : 얼굴 예쁜 애들이 많더라고. 하하. 뽑아놓고 보니 전부 선남선녀더라고. 나 빼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맨날 외모 순으로 뽑았냐고 했어.


서영 : 지원서가 중요한 것 같아.
수진 : 맞아. 서류 통과하려면 우선 자기소개서를 솔직담백하게 써야 하고, 학점, 영어 성적도 중요하지. 그래도 요즘 추세는 영어는 일정 수준 이상만 되면 괜찮은 것 같아. 해외영업부 같은 곳으로 빠지는 거 아니면.
한내 : 오마이뉴스는 토익 점수 제한도 없더라고. 자기소개서가 중요한 것 같았어.  그런데 다들 왜 인턴지원 한 거야?


수진 : 나는 은행권 취업이 목표였으니까 관련 경력을 쌓고 싶어서 지원했지.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도 생기고.
서영 : 나는 여러 가지 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대기업 입사였어. 대기업을 다닌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사람들이 대기업에 대해 말하는 장단점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고 싶었고, 실제로도 그런 것 같아.


한내 : 나도 실제로 기자로서 현장에서 뛰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고 싶었어. 어렸을 때 부터 기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 가지고 있었거든.

회사 분위기 익히고, 신입사원 못지 않은 대우도 받아

 

한내 : 다들 인턴하면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궁금하네. 나는 2주동안 교육 받고, 나머지 4주는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고, 기사를 썼어. 4주동안 문화팀에서 선배 기자와 함께 아침마다 회의하고, 현장을 따라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스스로 기획하는 기획기사를 쓰기도 했어.


수진 : 내 생각에는 솔직히 인턴한테 일을 맡기는 게 말이 안돼. 실제 입사해서도 6개월 정도는 일을 배우는 기간이니까. 분위기를 보고, 경험을 쌓는 것이지 실제로 회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큰 일을 할 수는 없었지.


서영 : 부서마다 다른 것 같아. 아무 일도 안 시키고 놀리는데도 있고…. 나는 운이 좋았지. 좋은 부서 들어가서 실제로 일에 참여하고,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


한내 :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데?
서영 : 내가 들어간 부서가 모기지 크레딧 부서였어. 주택담보 대출 관련 부서지. 현대캐피털이 지금 아파트만을 담보로 해서 대출해주고 있는데 타 은행권이나 보험사들은 일반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담보대출을 해주고 있어.

그래서 대출범위를 아파트 외에 주택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나보고 어떤 식으로 관리해서 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계획을 세워보라고 하더라고. 모기지 관련 사람들 세 분정도 인터뷰하면서 조사했지. 마지막에 실장 앞에서 발표하고 프로젝트 끝냈어. 단독 프로젝트였지.


한내 : 프로젝트 말고 또 활동한 것 없어?
서영 : 일주일 정도 교육도 받고, 양로원 봉사활동도 했어. 연극 뮤지컬도 보러 가고.
인턴프로그램에 애를 많이 쓴 티가 나더라고.
수진 : 인턴들한테 소문이 나야 회사 인지도도 올라가니까.
서영 : 맞아. 인턴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큰 거 같아.


수진 : 나는 리스크관리부에 있었어. 통계랑 경제쪽과 관련된 전문적인 일이었어. 리스크관리 자체가 보완이 탄탄해서 인턴이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기밀사항이 많아.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 요즘 은행 같은 경우는 보험사랑 경쟁이 붙었어.

옛날에는 은행이 대출 위주였다면 지금은 방카슈랑스(은행과 보험의 결합어)쪽으로 눈을 돌리거든. 은행이 보험도 팔고, 증권도 팔고. 금융종합플라자에 은행이 관심이 많아서 그런쪽으로 실습 나가서 인터뷰 하고, 피피티도 작성하고, 과제로 제출하기도 했지. 실제로 은행이 어떤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아.


한내 : 다른 프로그램은 없었어?
수진 : 연수를 스키장으로 갔어. 나이트클럽을 빌려서 놀기도 하고. 내가 놀란 것은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자금 안 아끼고 사원하고 똑같이 대해줬던 거야. 인턴도 서비스의 대상으로 보는 거 같아.


서영 : 인턴들은 회사에 입사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니까 오히려 신입사원보다 더 잘해줄 수도 있다고 하더라.

회사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늘었으면…

 

한내 : 나는 인턴하면서 오마이뉴스가 인턴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줬다고 느꼈어. 스스로 기획하고, 자유롭게 기사를 쓸 수 있었거든. 다른 회사는 인턴이 기사를 써도 상근기자와 공동 바이라인으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  


수진 : 나는 프로젝트하면서 느낀 것보다 인턴을 하면서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게 좋았어. 은행 같은 경우 대부분 보수적이고 활동성 없고 빡세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더라. 하하.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쪽은 눈코 뜰새 없이 바빠 인턴 관리도 힘들었대. 근데 리스크관리부는 시간이 촉박한 게 아니라서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어. 그래도 일은 많더라고. 정말 은행은 시간 많이 투자해야 하는 것 같아. 이런 걸 미리 느껴볼 수 있었던 게 좋았던 거네.


한내 : 인턴하면서 아쉬웠던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
수진 : 인턴 끝 무렵에 인턴 프로그램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 토론했었어. 대부분 인턴 두 달이 형식적인 거 같다고 하더라고. (업무를) 맛만 보고 나온다는 거잖아. 인턴이 단순히 서비스의 대상이 아니라 정말 인재를 데려오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5개월정도 보고, 실제로 업무 교육도 해야할 것 같아. 인턴 통해서 회사의 브레인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아.


서영 : 그런데 회사 입장에서는 인턴이 자기 회사에 꼭 오리라는 법도 없으니까 많은 인턴들에게 장기적으로 교육 투자하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그래도 언니 말대로 피상적인 것보다 실제적 업무 참여의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수진 : 회사원들이랑 같이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지. 그런데 실제로는 힘들 것 같기도 해. 실제 신입사원 뽑아도 연수기간이 1년 정도 되니까. 인턴들한테 그런 경험 시켜주는 게 쉽진 않겠지. 그렇지 못할 바에야 아예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마케팅 전략 등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애들 것이 나을지도.


서영 : 그게 공모전이지 뭐.
수진 : 음. 그렇지. 굳이 인턴 안 해도 공모전 봉사활동 등 할 일은 많은 것 같아. 국토대장정도 그렇고.

한내 : 나는 인턴하면서 얻은 소중한 것 중의 하나가 우리 인턴 동기들이었어. 6주동안 하루종일 붙어 있으면서 고3친구들 만큼 정이 든 것 같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나고 싶어.
서영 : 나도 같이 인턴 한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좋았어. 팀별 숙제가 있었는데. 맨날 5-6명정도 되는 팀 사람들이랑 붙어 있었거든.


수진 : 인턴 했던 애들끼리 서로 도와주는 것도 많아. 인턴 끝나고 비공식적 공식적으로 자주 만나. 근데 단순히 만나 논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어떤 공감대가 있는 것 같아. 일하려는 위치가 비슷하니까. 취업 얘기도 하고 정보공유도 하고. 그리고 멘토라고 한명씩 인턴을 지도해주는 선배가 있어. 보통 대리나 과장님들이 하는데 멘토를 잘 만나면 실제 업무도 구경할  수 있고 좋지. 우리 멘토님한테 많이 고마웠지.

서영 : 나는 기회가 되면 인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인턴은 이제 필수인 것 같아. 다들 하니까 인턴경력이 없으면 그만큼 떨어지는 거잖아. 기본적으로 한번씩은 해야 하는 것 같아.


한내 : 나는 언론사에 지망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인턴경험을 하라고 추천해주고 싶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거든.


수진 : 그런데 너무 인턴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말 그대로 기업 문화 보고 가는 거라 생각해야지 내가 인턴하면서 무슨 큰 일을 할 거라 기대하면 그만큼 실망도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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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졸업 후 입사를 생각한다면 술집 아르바이트 보다는 관련업종에 인턴을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하지만 술집 아르바이트라도 무작정 놀기만하는것보다는 해보는게 좋은것 같다.

And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10 10:20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본격적인 채용시즌을 맞아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10일 주요 기업의 채용현황과 취업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 10월께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삼성직무적성검사-프레젠테이션 면접-집단토론-영어회화 면접-임원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집단토론에서 독선적으로 자기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주제에 대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분석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응시자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임원 면접에서는 임원 4명이 지원자 한 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 내용부터 사회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을 한다.

특히 이러한 면접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부각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인사팀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을 700명 뽑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와 실무진 및 임원진 면접 순.

실무진 면접은 지원자들이 사회적 현안을 주제로 토의하는 집단 면접의 방법으로, 임원진 면접은 여러 명의 면접관과 3인 이상의 지원자가 참석하는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된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생산관리나 경영관리, 국내외 마케팅 영업, AS 부문은 자동차산업에 대한 소명의식이 분명하고 긍정적 사고로 일에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인재상을 찾고 있다"며 "연구개발 부문은 새로운 기술의 창의적 활용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오는 18일 까지 60~70명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전형-조직가치부합도 및 종합직무역량검사-프레젠테이션 면접, 질의응답 면접, 집단토론-최종면접 등의 순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경우 주제는 지원분야 관련 3~5개 주어지며, 면접 당일 30분 정도 준비시간을 가진 뒤 7~8분 발표, 2~3분 발표관련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집단토론은 보통 6~8명이 한 조를 이뤄 시사적인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며, 토론 주제는 면접 당일에 주어지고 찬반 토론 및 역할설정에 관한 규칙은 없다.

두산그룹은 세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규인력을 뽑는다. 채용절차는 두산종합적성검사-1차 면접-2차 면접 순.

1차 면접은 실무진이 참여하는 구조화된 면접으로 지원자들의 기초직무역량과 직무전문성 등을 살피고, 2차 면접은 그룹 회장단 및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여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주력한다.

LG화학은 오는 21일까지 두 자릿수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생산, 영업, 지원 분야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ㆍ적성 검사-1차 면접-2차 면접 등의 순이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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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10 10:43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동일 업종에서 학력에 따른 연봉의 차이가 최대 2천200만원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제공 전문회사인 페이오픈이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경력연수가 5~7년차인 남성 1만1천745명의 연봉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석사 학위 소지자는 금융ㆍ보험ㆍ증권업(4천532만원), 전기ㆍ전자(3천991만원), 조선ㆍ중장비(3천968만원) 등의 업종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으며, 4년제 대졸자의 경우 금융ㆍ보험ㆍ증권업(3천831만원), 가스ㆍ에너지(3천514만원), 전기ㆍ전자(3천353만원) 순이었다.

2년제 대졸자의 경우 금융ㆍ보험ㆍ증권(3천32만원), 화학ㆍ제약ㆍ화장품(2천751만원), 조선ㆍ중장비(2천735만원)에서, 고졸자는 화학ㆍ제약ㆍ화장품(2천547만원), 기계ㆍ철강ㆍ금속(2천430만원), 정보통신ㆍ인터넷(2천420만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4년제 대졸자와 고졸자간 연봉 차이는 금융ㆍ보험ㆍ증권업이 1천499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가스ㆍ에너지(1천183만원), 전기ㆍ전자(985만원), 운수ㆍ해운ㆍ항공(97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금융ㆍ보험ㆍ증권업에서 석사학위 소지자와 고졸자가 받는 연봉의 차가 2천200만원에 달했다.

4년제 대졸자와 고졸자의 학력간 연봉 차이가 적게 나는 업종은 관광ㆍ호텔업(457만원), 도소매ㆍ유통ㆍ무역(503만원), 섬유ㆍ패션업(523만원) 등이었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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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간판 학벌이라도 학벌이..........

And

에휴...
요새는 정말 돈이 최고인가 보다.

고객만족, 고객서비스 등등... 전부 고객의 마음을 사기위해 광고하는 홍보문구가 아니던가.

s모 그룹이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난 뒤, 중소기업 할것업이 모든 기업들의 잘나가기 위한 그야말로 고객에게 목숨을 걸었다해도 무관할 정도로 언론이며 할 것없이 홍보를 하고있다.

그런나, 고객도 고객 나름인가보다. 실질적으론 특정고객에게만 해당되는가 보다.
소위 좀 사는, 내지는 좀 쓰는 고객말이다.
아닌고객에게는 팔면 땡, 그뒤로는 나몰라라 하는 회사들이 심심치 않는듯...

아르바이트를 하는 매장에 (개인 사업자, 초보사장님 운영)

다이아몬드 엔터프라이즈 영업(=A/S ?)대리와 직접 이야기해서 구매한 에스프레소 머신이 문제가 생겼다. (비싸게 주고산 중고머신)

A/S요청한지 보름만에 기사 방문하더라... 에헤라디여... 그리고 10분만에 끝내고는 쉥- 가버리는 기사... 다 저녁에 와서는.. (왜? 애인하고 데뚜라도 있었던가요?)

그런데, 수리하고나서 2일만에 동일한 곳에 문제가 발생... (헐...)

재방문 요청하고 한달 보름이 지나도 연락없고 기사분(=위에 대리) 안오고.... 20분 거리인 다른 매장엔 뻔질나게 들리고.... (우리매장 무시하는거야? 그런거야??)

결국 기기에 매일 상처나는 사장님과 다른 알바분... 그리고.. 나도..;;
그러다가 필터에 찍히고 데여버렸다. (띠댕... 완전짜증)

그래도 이쪽 업계에선 나름 알아주는 곳이라서 - 직영 매장에, 직영 쇼핑몰에, 공식후원 많고, 언론 활동 많이하는- 홈페이지 1:1 상담에 이런경우 A/S 어떻게 신청해야 하냐고 했더만 바로 전화가 왔다.... 미안하다고 꼭 기사분이 들리시도록 일정 잡아주겠다고 그런다.

통화를 마친뒤 한참 후 이틀뒤 저녁에 들린다고 문자가 왔다.
그런데, 결국 안왔다는거?

사람 장난하냐고 따지고 따지고 따져서 얼마 전에 수리 받았다.
기사분 배짱이 어찌나 대단하던지~ (뭐, 회사에서 니 편할대로 일 나가라 이러진 않을거 아닌가, 나름 유.명.한. 회산데)
근데 왜 이런 직원을 아직까지 채용하는건지.... 뭐, 기사분이 딸랑 이분 한분이라는데 우리매장에만 이러진 않을거 아닌가.
아, 아니면.. 그 잘난 회사에서 중고머신 산 곳은 이런식으로 나몰라라, 하라고 교육이라도 시키나?

홈페이지 고객센터 담당자랑 통화할때도 그렇고 기사랑 이야기 할때도 그렇고 절/대/, 확인하고 전화달라고 하면 아주 맛있게 씹어먹어버리는 센스를 발휘함으로서 사람 성질돋구는 스킬하나 죽이더만.

엄청나게 띠꺼운 얼굴로 약속시간 어겨가며 도착해놓구 (매번 이런다) 이번에도 10분도 안되 수리하고 가버렸다.

나중에 하는말이 우리가 중고를 구입해서 그런거래나 뭐래나....
그래.. 좀 비싸고 좋은거 구입한데 아니면 신경쓸 필요 없다 이거지?

고객을 꾸준히 관리하려면 A/S가 잘 되어야 하는거 아니냔 말이다. 그따구-본인 사정있으면 몇달이라도 일을 미루는-로 일하는 기사를 지금까지 데리고있는거 보면 사장 마인드가 그렇거나 회사자체가 아예 그통속이던가. 그나물에 그밥.

A/S기사가 회사 얼굴인것도 모르는 무식함으로 용감하게 사업하고 있지는 않을테니까.

언론엔 커피의 대중화와 커피산업에 활성화를 위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완전 호박씨까기.

그러면서 같이 커피업종에 있는 사람들한테 이런식이냐고.. 참내..
그래, 중고머신 산 우리가 죄지. 쳇.

담부턴 여기안가고, 요기 쇼핑몰에서도 구입 안할꺼야. 흥!
지인들 한테도 막막 가지말라고 해야지. 웃기고 있어 아주.

And

이태리를 여행하다  들르는 휴게소의 커피향의 유혹은 그냥 지나 칠 수 가 없다.

커피 분쇄기에서 직접 갈아 걸러 주는 한잔의 에스프레소의 맛은 환상이다.


어느나라인지 지금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한 공주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니까 주위에서 양을 줄이라고 권고하니까 이 공주가 "천번의 키스보다도 한잔의 커피를 마시겠다" 라 했다나.


이태리인들의  커피 사랑은 대단하다.
아침에 눈뜨면 커피 한잔으로 시작하고.점심때도 한잔, 친구를 마셔도 한잔,저녁먹고 늦은시간에도 한잔,
여기사람들 그 독한 커피를 보통 하루에 3-4잔 정도 마시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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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전도 너무나 재미있고 멋있게 하는데 이런 장면도 있다.
아주 아름다운 여인이 샤워를 끝내고 멋있게 걸어 나온다

그리곤 몸에 뿌릴 향수를 고른다.

하나 다 마음에 들지않는듯 그녀는 향수를 거부하곤 커피를 손에 찍어 귓등에 바르곤 미소짓는다. 향수 보다 더 향기로운 커피라는 광고 내용이다.

이태리에서는  "caffe"(까페) 라고 발음한다.

보통 bar에서 caffe를 달라고하면 espresso를 준다.
에스프레소는   강한 맛이어서 한국분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작은 잔에 3분의 1정도를 주기 때문에 "홀짝", 마치 한입에 털어 넣듯이 마신다.

 이태리인들은 거의가 에스프레소 카페를 마신다


왜 이카페의 이름을 에스프레소라 했냐면 이뜻은 이태리어로는 "빠른,속달,특급"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3.40년전만 해도 카페를 한잔 뽑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녔다 한다.

 그러다 한 발명가에 의해 현재의 카페기계가 발명되어 단 몇십초만에 나오니까 사람들이

 정말 빨리 나온다 해서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낟.


 bar에 가시면 몇가지의 커피의 종류가 있는데


caffe lungo(카페 룽고)- 물을 좀 많이 타서 희석 시킨 것인데 카페 아메리카노 라고도 한다.
caffe macchiato(카페 마끼아또)- "얼룩진 카페"란 뜻으로,카페에 아주 약간의 우유를 섞은 것이고
caffe corretto(카페 꼬렉또)- 카페에 알콜을 넣은 것으로 추운 겨울에 마시면 개운하고

몸이 후끈 해지는 효과가 있다.
cappuccino(카푸치노)- 카페에 우유를 뜨거운 증기로 거품낸것을 얹은 것으로 주로 아침에 많이 마시며 카카오 가루를 넣어서 마시기도 한다.

여기서 카페를 시키면 갈색의 거품이 있는데 ,

이 갈색의 거품이 있어야 카페가 맛과 향이"살아있다"고 한다.


카페는 신맛과 쓴맛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단맛이 끝까지 혀에 남아야 맛좋은

카페라고 할 수가 있다.

코에 걸리는 진한 향도 아주 중요한 요소기도 하다.


참고로,가장 맛있는 카페를 만들기 위해선 7gr의 곱게 간 카페에 30cc의 90도 온도의 물로

9at압력에 30초 안으로 뽑는 것이 가장 좋은 조건이란다.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한잔은 간 커피 8그램으로 만들어진다. 일반 커피의 2~3배 많은 양이다 보니 맛이 굉장히 진해 그 맛을 음미할 줄 모르는 사람에겐 고약한 약처럼 느껴지지만 그 쓴맛안에 진짜 커피맛이 숨어있다. 한번 빠져들면 빠져나오는 짝사랑처럼 강렬하고 아련한 그 진한 맛. 잠들어 있는 자에게는 영혼을 깨우고, 우울한 자에게는 눈물을, 나른한 자에게는 기운을, 불안한 자에는 평안을 주는 그 깊은 맛. 그게 바로 에스프레소의 매력이다.


공기 압축 방식에 의해 십오초 전후로 만들어지는 에스프레소는 순간적으로 뜨거운 물이 커피 면을 지나가면서 추출되기 때문에 일반 원두 커피보다 한층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에스프레소 위에는 크리마라 불리는 노란 크림층이 생기는데 이것이 2~3분간 지속되어야 제대로 뽑았다는 표시이다. 바로 여기에 바닐라, 시나몬, 초콜릿 등의 가루를 뿌려 향을 첨가해 마시기도 한다.

제대로 뽑아진 에스프레소를 맛있게 마시려면 설탕을 넣는데 젓지 말아야 한다. 평소 블랙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에스프레소에는 설탕 한두스푼을 꼭 넣을 것을 권한다. 진한 커피 맛에 어우러진 단맛은 잔향과 함께 입을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첨가되는 부재료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에스프레소

○ 카푸치노 : 에스프레소 원액에 증기로거품을 낸 우유와 계피 향을 더한 것으로 우유 거품을 뒤집어 쓴 모습이 이슬람 종파인 '카푸치노 교도'들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면 신사의 커피라고도 불린다.


○ 카페오레 :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프랑스식 밀크 커피로, 프랑스에서는 카페오레에 크루아상을 곁들여 아침 식사로 즐긴다. 이탈리아에서는 똑같은 방식의 커피를 카페라떼라고 부른다.


○ 카페 모카 : 에스프레소에 생크림과 초코 시럽을 넣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커피


○ 마키아토 : 에스프레소 커피 위에 끓인 우유를 한 티스푼 정도 살짝 올린 것.

카푸치노 카페오레 카페모카 마키아토


이태리 여행중 나른한 오후에 휴게소에 들려 마시는 에스프레소 한잔은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직접 원두를 갈아 짧은 시간에 뽑아주는 그향내와 맛이 참 좋다.

설탕이 녹아 가면서 점점 변해 가는 그 맛도 좋고, 자꾸만 빠져드는 에스프레소 맛이다.

'스타벅스'라는 문화

미국은 아메리카 인디언, 유럽인, 아프리카인, 아시아인과 미국인들이 서로 결합하여 탄생한 혼혈인종이 복잡하게 뒤얽혀 소위 '미국인'을 형성한다.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결합은 문화와 문명의 융합을 낳았다. 로큰롤이 더이상 흑인의 음악이 아닌 미국의 대중음악이 된 것처럼, 스타벅스 역시 다양한 문화간 융합의 산물이다. 커피 맛에 정통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커피상의 미각, 낭만이 넘치는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의 친화력, 그리고 뉴욕 빈민가에서 피어난 하월드 슐츠 회장의 아메리칸 드림의 생생한 결합에 의해 탄생했다.

1987년, 본거지인 시애틀에서부터 퍼져나가기 시작한 스타벅스는 현재 $14억의 자산과 2,000개의 매장을 자랑하는 고급 커피숍 체인이다. 스타벅스에는 일주일에 약 800만 명의 손님이 오며, 이들은 한 달 내 평균 18번이나 들른다고 한다. 이제 스타벅스는 아이스크림, 서적, CD도 팔고 있으며, 슈퍼마켓이나 비행기에서도 스타벅스 커피를 살 수 있다. 스타벅스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

스타벅스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그 맛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벅스의 생명은 맛에 대한 고집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유럽인보단 아무래도 고급문화보단 대중문화, 대량소비의 땅이다. 고급 원두커피보단 맥스웰의 나라인 것.

미국은 유럽식 진하고 싶은 커피의 맛과 향을 의미하는 강배전이 정착하지 못했으며, 맥스웰처럼 약배전이 보편화되어 있다. 즉 많이 볶을수록 무게가 줄기 때문에 미국의 포장식품 회사에선 약배전을 선호하는 것. 고열에서 볶는 과정을 견뎌내려면 아라비카(arabica) 같은 고품질 원두가 필요한데, 미국은 대부분 값싼 로부스타(robusta) 종을 취급하는 편이다. 결과, 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약하게 볶은 커피 맛에 익숙하게 된 것. 그러나 커피의 참 맛은 강배전에 있다. 원두커피는 강하게 볶을 때 참다운 맛과 향기가 우러나온다. 잘 볶은 커피를 다크로스트 커피라 하는데, 스타벅스가 인기를 얻기 전까지 미국인 중에서도 소수만 이 맛을 알고 있었다.

시애틀에 정착한 조그만 소매업체인 스타벅스 커피는 바로 이 강하게 볶은 커피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초창기 창업자들도 모두 지극한 커피 마니아. 제대로 된 맛의 커피를 찾아다니는 것이 귀찮아서 아예 가게를 창업하기로 했다. 보잉버스트라 불렸던 시애틀 사상 최악의 불황기에 가게를 열었다. 시장의 동향을 따르기보다 오로지 좋은 커피를 먹고 싶어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교사와 작가출신 창업자들답게 가게 이름도 허만 멘빌의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피쿼드호의 일등항해사 이름을 따온다.

스타벅스의 정신적 지주는 네델란드인인 알프레드 피트다. 암스테르담 커피상의 아들로 인도네시아, 동아프리카, 카리브해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커피에 대한 남다른 미각을 갖게 된 인물. 십대부터 암스테르담의 큰 커피 수입상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면서 커피무역상이 되었고, 커피맛 만으로 원산지와 품질을 식별할 능력을 갖췄다. 커피 원두를 와인처럼 다룬다고 할까? 스타벅스가 고급 종인 아라비카 커피원두를 사오는 곳이 바로 이 알프레드 피트의 상점이다.

스타벅스에서 즐기는 커피 맛은 세계 어느 곳이나 똑 같은 맛을 내는 것으로도 더 유명하다.이 커피의 맛과 향이야말로 스타벅스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며 본질이기 때문에, 프렌차이즈를 허용치 않는 것. 전세계를 돌며 까다롭게 고른 최고의 원두를 '스타벅스 로스트'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볶아 각국의 스타벅스 체인점에 항공 배달해준다. 신선한 커피 공급을 위해 1주일이 넘은 원두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생산과정과 판매과정, 그 어느것도 아웃소싱 할 수 없는 회사다. 생두를 볶는 배전기부터 소비자의 입까지 전 과정을 다 관리하고 있다. 하워드 회장의 집무실 창문에서 배전기의 작동이 보이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한다. 그래서 전세계 각지의 스타벅스들은 전부 회사에서 직영되는 스토어들이다.

스타벅스가 기존의 커피 전문점과 다른 특징이 있다면 테이크 아웃이다.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커피를 마신다는 의미의 테이크 아웃식 커피문화는 젊은 소비층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또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에스프레소는 강력한 매력이 있다. 보통 커피와 달리 높은 압력에서 15~20초의 짧은 시간에 뽑아내 카페인이 적고 향이 강한 고급커피다. 한약처럼 쓰지만, 한번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에 빠진 사람은 결코 그 강렬함을 잊지 못한다. 따듯한 커피는 세가지, 차가운 커피는 두가지 사이즈의 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우유, 생크림, 코코아, 캐러멜, 바닐라, 계피가루, 시럽을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시각, 청각, 촉각에까지 관심을 쏟는다. 스타벅스 매장을 들어가보면 포근하고 안락하다는 느낌이 대번에 풍긴다. 갈색톤의 나무 장식, 인테리어 소품들은 은은함과 자연스러움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커피 본연의 맛과 향기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느끼도록 해주기 위함이다. 여기에 초록색 로고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인스턴트에 식상한 미국인들에게 인간미 듬뿍 담긴 새로운 커피문화를 앞세운 전략이다.

회사의 분위기와 이미지에 어울리는 음악을 엄선하여 매장에서 틀어주고, 그런 음악이 담긴 CD를 판매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스타벅스에서 느끼는 훈훈한 기분을 집단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커피숍으로서의 스타벅스의 이미지가 워낙 좋기 때문에 반즈앤노블이란 대형 서점체인에 서점내 스타벅스를 끌어들인 바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도서관처럼 만들고 싶은 컨셉에 스타벅스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 즉, 스타벅스는 최고의 커피를 파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미지를 파는 곳이기도 하다. 스타벅스는 사실 비싸다. 들고 다니는 커피라면 자판기나 편의점보다 열 배 이상은 돈을 내고 마셔야 한다. 그럼에도 스타벅스를 사랑하는 사람은 여유를 아는 사람이다.

스타벅스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은 식사 때마다 김치를 먹는 한국인들과 별다를 게 없다. 10년 전만 해도 구멍가게 수준이었던 작은 커피가게, 스타벅스가 이제 30여 개국에 2,900여 개 점포를 둔 세계 최대의 원두커피 전문점으로 성장했다. TV나 신문광고 한번 하지 않고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스타벅스. 매장 자체가 고객에게 홍보되는 광고물인 셈이다. 때문에 인테리어도 커피처럼 전세계를 본사가 직접 검수한다.

알려진대로 스타벅스의 회장인 하워드 슐츠는 뉴욕 빈민가 출신이다. 아버지의 실직과 함께 어린시절을 늘 부족하게 자라면서 생긴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자국들은 후일 스타벅스 회장이 된 뒤, 비정규직 사원에게도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연결된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임금과 복지제도와 스톡옵션을 제공하며, 종업원들은 세계 최고의 커피회사, 스타벅스에 대해 느끼는 자부심은 상당하며, 자연스러운 긍지와 열정이 우러나온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칸 드림이 잘 드러나는 회사이기도 하다.


And

원       두 : 콜롬비아 SI 에스메랄다 슈프리모

산       지 : 위일라주 남쪽 GARWON 지구 및 GIGANTE 지구

산지 해발 : 1500~1800M

품       종 : 티피카, 바리에다 콜롬비아

규       격 : 스크린 18UP이 90%이상, 결점은 300G중 12~60점

정       선 : 재배와 수세는 전통적인 방법(수작업)

수확 시기 : 4월 ~ 7월 1차 수확 / 11월 ~ 1월 2차 수확기

기타 특징 : 수확 후에도 핸드픽으로 선별을하고, 엄격한 컵 테스트를 통과한 엄선된 생두만이 에스메랄다로 수출

맛의 특징 : 향기로운 풍미와 확실한 신맛을 가지고 있다. 힘이 강한 바디와 진한 감칠맛


=========================================(구입처인 가비양이 출처입니다)==========


몇일 전에 가비양에서 구입한 마지막 원두인 콜롬비아 SI 에스메랄다 슈프리모를 뜯은김에 좀 더 세세한 정보 및 후기가 있어야 할것 같아 구입처인 가비양에서 자료를 가지고 왔다.


뭔가 역시 맛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있는 것 같다.


일단 포장을 뜯을때의 향이 정말 새콤하게 코를 자극한다. 그리고 드르륵 갈고나면 그 새콤한 신 향이 조금 더 팍팍 풍기는 느낌?


분쇄됀 원두를 필터에 꾹꾹 눌러담고나서 탬핑 후 추출을 해보았다.


(이때 보니 다른 원두들에 비해 조금 적색이 많이 나는듯? 다른 어두운 갈색보다 적갈색이 뚜렷
한게 보기만해도 신맛이 나는 것 같던데요?)


전에 브라질로 추출했을때보다 조금 빨리(콸콸) 떨어지는 것이 아무래도 다 먹기전에 분쇄도를 조금 더 가늘게 손봐야할거 같다는 생각..(아.. 또 맞추려면 힘 좀 들곘다..;)


아무튼 적당하게 추출된 에스메랄다는 에스프레소가 생각보다 새콤한 향은 별로 안난다.

그치만 마셔보니 신맛이 제대로!!


신맛이 강해서 다른 맛이있는건 확인이 조금 어려웠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만들었다. 일단 향과 맛에선는 신맛이 확연히 살아난다-신맛이 거의 압도적임- 그러면서도 뒷맛이 상큼하게 깔끔하다.


친구는 신맛이 너무 강하다고 해서 평소엔 넣지않은 시럽을 살짝 넣어달라고 하던데..


오늘은 저도 살짝 넣어서 맛을 봤습니다.


시럽을 살짝 넣으니 확실히 조금 더 맛이 부드러워진 느낌? -신맛이 강한 뾰족한 느낌에서 조금 곡선이 된 듯한- 그리고 설명처럼 진한건 잘 모르겠지만 은은한 감칠맛이 느껴지더군요.


(참고로 아침마다 회사에서 도저히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워. 오늘은 조금더 일찍 일어나 에스프레소 8잔에 시럽을 샷잔으로 1, 1/3잔 보온병에 넣어왔다.)


평소 에스메랄다로 카푸치노를 마셨을때는 조금 부드러우면서 뭔가 강하게 바디감이 느껴지는데 그 바디감이 어떤 맛인지 표현하기가...;; 아무튼 밀크가 들어간 에스메랄다는 신맛이 강하게 나지는 않는다. 신맛에 많은 부담이 없다면 그대로 마셔도 좋지만 조금 부담스러운 사람은 살짝 1/3샷정도의 시럽을 넣어주는것도 좋은것 같네요(친구가 이렇게 마셨다;;)


이상 마녀 개인적인 에스메랄다의 감상입니다. 차 후 변경될 가능성 충분히 있구요^^;;


그럼 이 내용을 보시는 이웃분들~ 오늘도 홧팅~!!

And
수고해준 녀석은 비알리떼 브리카(1~2인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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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그라인딩한 원두를 브리카의 바스켓에 담습니다.

2. 브리카에 딸려온 컵으로 한컵이면 저기 선에 표시된 곳까지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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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스켓을 브리카의 하단부와 연결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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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윗부분을 꽈악 돌려서 잠궈줍니다.
(이때 살짝 잠구면 압력이 약해서 잘 추출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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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약한 불에 올려서 추출
(강한불에 올리면 브리카의 아래가 타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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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치익- 하고 소리가 나면 가스렌지 불을 끕니다.
크레마가 풍부한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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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추출되는 동안 열심히 손거품기로 만든 우유거품을 올려 카푸치노를 만들어 줍니다.
(아트는 기대하지 마세요.. 아직 능력부족입니다...=ㅅ=)
이 위로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주시거나 시나몬 스틱을 꽂아서 드셔도 맛나욤'ㅁ'
And

머신도 곧 도착하겠다 집에서 틈틈이 연습도하고 맛난 커피를 즐기기 위해 기구들을 샀어요. (머신은 도착해서 현재 잘 사용 중이랍니다^^)

사실 금액들이 한두푼 들어가는건 아니지만 소모품이 아니구 앞으로 기구들을 보며 더 열의를 불태우기 위해서 목적에 큰맘먹고 구입을 했습니다.

해외구매한 란실리오 실비아 녀석은 페덱스에서 내일 도착한다고 했으니 늦어도 토욜에는 오겠죠..^^

오늘 구입해서 온것은 지난번 우산을 취소하고 대신 주문한 커피잔 12P SET과 귀여운 고양이 에스프레소잔(어째 에스프레소 잔만 많이사는듯;;) 그리고 노크박스, 샷잔, 스팀피쳐 아트용, 지거, 제일 유용하게 쓰일 시럽과 소스에요.

메가커피에서 주문했는데 다른곳보다 확실히 저렴하고 배송도 익일배송이라 참 빠릅니다.

포장도 너무 꼼꼼하게 잘 되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사은품으로 바나나 파우더도 있네요ㅋㅋ)

많은 지출에 올해는 옷이나 다른건 쳐다도 못보겠지만.... 그래도 마냥 좋습니다.

왠지 바리스타라는 꿈에 반 발자국 더 다가간 느낌이에요^^

다른사람들이 보면 커피가 그냥 커피지 뭘 그렇게 유난을 떨고 돈은 쓰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마녀가 처음으로 무언가 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한 거니까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거든요^^;;

회사에 알바에 사실 많이 피곤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니까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젊었을때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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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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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있었던 커핑 세미나를 다녀오고나서 받은 인증서입니다.
 
정말 오래 기다렸어요ㅜ_ㅠ
 
하도 안오길래 문의했더니 진작에 나갔는데 빠진거 같다고 해서 저번주에 받았습니다.
 
사생활을 위하야 이름은 살포시 가립니다=ㅅ=;; (뭐 찔리는거 있냐?)
 
근데 LEVEL 1은 뭐지? Cupping도 인증 레벨이 다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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