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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2
  2. 2007.12.11

어제 볶은 파푸아뉴기니를 오늘 마셨다.ㅋㅋ
어제 마셔보고 싶었는데 가스가 살짝 날라가고 마시는게 좋을거 같아서 하루 묵히고~ 룰루랄라~

게다가 주문했던 드립포트도 오늘 도착을해서 드립에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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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아리따운 자태ㅋ

사실 유끼와 사고싶었는데 품절이라 연말이나 내년 초쯤 들어온다길래 훗날을 기약하며 저렴하면서 모양이 예쁜 녀석을 샀다. 칼리타 동포트와 비스끄리한 모양인데 가격은 42,000으로 훨씬 저렴!!

신기한건 이런경우 손잡이가 뜨겁다고하는데 이건 뚜껑은 뜨거운데 손잡이는 전혀 뜨겁지가 않았다.

원래가 드립용이라기보다 차용이라서인지 물대가 조금 그렇지만 뭐... 이걸로 연습하지뭐^^;;

게다가 이녀석을 사려고할때 결제가 원활하게 안된다고 그래서 문의를 했었는데 미안하다면서 원두까지 보내주셨다(하우스 블랜드 200g).
더 감격스러운것은 로스팅 날짜가 어제라는 점!!
여기 원두 판매가 주문하면 그때 로스팅한다고 했었는데 사실인갑다ㅋ


아직 드리퍼와 서버는 없지만 드립필터(종이가 아니고 아크릴에 미세한 구멍이 숑숑 뚫린)를 어디선가 준게 있어서 시험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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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물을 약간 희석한 사진.

생각보다 분쇄가 가늘었는지 잘 안흘렀지만 스트레이트로 마셨을때 음.. 뭔가 신맛이 강한듯?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이다.

물에 희석했을때 신맛이 좀더 중화되어서 신맛을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도 잘 맞을듯~^^
바디감이 너무 심심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강하지도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정도?

내가 볶은 콩이 이런맛을 낸다니 뭔가 감격스럽다ㅜㅁㅜ!!

그 다음엔 그냥 지나갈수 없으니 에스프레소도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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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크레마가.. 크레마가~~+ㅁ+
이 맛에 사람들이 힘들어도 콩을 볶는 가보다... 완전 감동ㅠㅠ

맛을보니 단종으로 마시기엔 신맛에 비중이크지 싶다. 다른것과 블랜딩하면 더 좋을거 같은데.. 음.. 브라질이나 콜롬비아류?

알기론 원래 파푸아뉴기니는 신맛이 강하지 않다고 하는데... 내가 로스팅을 그렇게 한건지..;;
다른맛보다 신맛이 튀는데..;;

뭐... 차츰 하다보면 늘겠지^^ㅋㅋ

아... 마시다보니 조금씩 식을수록 신맛은 줄어들고 감칠맛이 난다+ㅁ+ 오호~ 이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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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뤄두었던 그라인더 청소...
어제 호퍼에 담아둔 원두가 똑 떨어졌길래, 이때가 기회다하고 오늘 하기로 맘먹었다.
사실.... 휴일에 맞춰서 그랬으면 더 좋았으련만.. 뭐, 별수없지..

다 하고 보니까 청소하기 전 사진을 올리질 않아서 비교가 힘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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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퍼온자료로 저 정도보다 살짝 덜했습니다.. (정말 살짝 덜이었어요;;)

분해하고, 찌든 원두가루들 긁어 떼어주고...
시간이 엄청시리 걸리더군요....;;;
(완전 빡센.... 내일 삼실에서 gg하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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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하나 분해해서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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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못난 마녀의 손이...=_=;;;
실기시험때문에 손톱을 전부 바짝 잘라버렸더니 손가락이 더 짧아보이는...ㅠ_ㅜ
진짜 학교 졸업하고 저렇게 짧아본 역사가 없는데...(흑..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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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도 깨끗이, 깨끗이~~
사실... 더 분해가 가능했는데... 저희집 공구들이 다 어디로 도망갔는지 보이질 않아
이 이상은 분해 불가...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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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분쇄도 조절하는게 정말 뻑뻑해서 한번 조절할때마다 죽을거 같았는데..
분해해보니 기름때에 원두가 덕지덕지...=ㅁ=;;;
그래서 저렇게 깨끗하게 닦아주었습니다. (홈은 송곳으로 전부 파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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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도 반짝반짝~ 빛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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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청소할때 나온 원두 및 찌꺼기의 일부입니다=_=;;;
얼마나 고생이었을지 짐작이 되시죠?
완전 힘들었습니다... @ㅁ@
그렇지만 공구들이 사라져서 80%밖에 진행을 못했네요..;; 담엔 공구를 공수해서 100% 청소에 도전해봐야...;;


암튼 그렇게 다 하고보니 온 삭신이 쑤심에도 불구하고 먹을 콩이 없어서 얼마전 카페쇼에서 엘리오스님에게 받아온 콩을 볶았답니다.ㅠㅠ


에구... 삭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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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기는 100g정도 볶은거 같은데 대충 핸드픽 하고나니까 한 60~70g 정도 인듯해요;;
역시... 수망은 힘듭니다..ㅠ_ㅜ

센불과 중불의 사이에서 한 20분 볶은거 같은데 사실 조금더 할까 싶었으나.. 팔이 도저히 안되는 고로.. 이정도만..;;

1차 크랙 후 2차 크랙진행되기 전 냉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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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고보니 대충 이삼일을 먹겠군요...=ㅁ=;;
결론은.... 이번 주말엔 또 다시 콩을 볶아야 한다는...거죠....;;
내일 마셔봐야겠습니다.. (에고, 힘들다;;)

참, 볶은 콩은 파푸아뉴기니입니다.
(S등급과 A등급을 받았는데 저건 S등급니다.)

A등급은 전날 냄비로 볶아봤는데 역시 수망보다 훨씬더 얼룩덜룩,....;;
앞으론 그냥 수망으로 볶아야 겠습니다..=_*

생각보다 오늘 많은 일을 했네요..
덕분에 뼈 마디마디가 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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