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를 여행하다  들르는 휴게소의 커피향의 유혹은 그냥 지나 칠 수 가 없다.

커피 분쇄기에서 직접 갈아 걸러 주는 한잔의 에스프레소의 맛은 환상이다.


어느나라인지 지금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한 공주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니까 주위에서 양을 줄이라고 권고하니까 이 공주가 "천번의 키스보다도 한잔의 커피를 마시겠다" 라 했다나.


이태리인들의  커피 사랑은 대단하다.
아침에 눈뜨면 커피 한잔으로 시작하고.점심때도 한잔, 친구를 마셔도 한잔,저녁먹고 늦은시간에도 한잔,
여기사람들 그 독한 커피를 보통 하루에 3-4잔 정도 마시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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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전도 너무나 재미있고 멋있게 하는데 이런 장면도 있다.
아주 아름다운 여인이 샤워를 끝내고 멋있게 걸어 나온다

그리곤 몸에 뿌릴 향수를 고른다.

하나 다 마음에 들지않는듯 그녀는 향수를 거부하곤 커피를 손에 찍어 귓등에 바르곤 미소짓는다. 향수 보다 더 향기로운 커피라는 광고 내용이다.

이태리에서는  "caffe"(까페) 라고 발음한다.

보통 bar에서 caffe를 달라고하면 espresso를 준다.
에스프레소는   강한 맛이어서 한국분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작은 잔에 3분의 1정도를 주기 때문에 "홀짝", 마치 한입에 털어 넣듯이 마신다.

 이태리인들은 거의가 에스프레소 카페를 마신다


왜 이카페의 이름을 에스프레소라 했냐면 이뜻은 이태리어로는 "빠른,속달,특급"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3.40년전만 해도 카페를 한잔 뽑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녔다 한다.

 그러다 한 발명가에 의해 현재의 카페기계가 발명되어 단 몇십초만에 나오니까 사람들이

 정말 빨리 나온다 해서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낟.


 bar에 가시면 몇가지의 커피의 종류가 있는데


caffe lungo(카페 룽고)- 물을 좀 많이 타서 희석 시킨 것인데 카페 아메리카노 라고도 한다.
caffe macchiato(카페 마끼아또)- "얼룩진 카페"란 뜻으로,카페에 아주 약간의 우유를 섞은 것이고
caffe corretto(카페 꼬렉또)- 카페에 알콜을 넣은 것으로 추운 겨울에 마시면 개운하고

몸이 후끈 해지는 효과가 있다.
cappuccino(카푸치노)- 카페에 우유를 뜨거운 증기로 거품낸것을 얹은 것으로 주로 아침에 많이 마시며 카카오 가루를 넣어서 마시기도 한다.

여기서 카페를 시키면 갈색의 거품이 있는데 ,

이 갈색의 거품이 있어야 카페가 맛과 향이"살아있다"고 한다.


카페는 신맛과 쓴맛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단맛이 끝까지 혀에 남아야 맛좋은

카페라고 할 수가 있다.

코에 걸리는 진한 향도 아주 중요한 요소기도 하다.


참고로,가장 맛있는 카페를 만들기 위해선 7gr의 곱게 간 카페에 30cc의 90도 온도의 물로

9at압력에 30초 안으로 뽑는 것이 가장 좋은 조건이란다.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한잔은 간 커피 8그램으로 만들어진다. 일반 커피의 2~3배 많은 양이다 보니 맛이 굉장히 진해 그 맛을 음미할 줄 모르는 사람에겐 고약한 약처럼 느껴지지만 그 쓴맛안에 진짜 커피맛이 숨어있다. 한번 빠져들면 빠져나오는 짝사랑처럼 강렬하고 아련한 그 진한 맛. 잠들어 있는 자에게는 영혼을 깨우고, 우울한 자에게는 눈물을, 나른한 자에게는 기운을, 불안한 자에는 평안을 주는 그 깊은 맛. 그게 바로 에스프레소의 매력이다.


공기 압축 방식에 의해 십오초 전후로 만들어지는 에스프레소는 순간적으로 뜨거운 물이 커피 면을 지나가면서 추출되기 때문에 일반 원두 커피보다 한층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에스프레소 위에는 크리마라 불리는 노란 크림층이 생기는데 이것이 2~3분간 지속되어야 제대로 뽑았다는 표시이다. 바로 여기에 바닐라, 시나몬, 초콜릿 등의 가루를 뿌려 향을 첨가해 마시기도 한다.

제대로 뽑아진 에스프레소를 맛있게 마시려면 설탕을 넣는데 젓지 말아야 한다. 평소 블랙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에스프레소에는 설탕 한두스푼을 꼭 넣을 것을 권한다. 진한 커피 맛에 어우러진 단맛은 잔향과 함께 입을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첨가되는 부재료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에스프레소

○ 카푸치노 : 에스프레소 원액에 증기로거품을 낸 우유와 계피 향을 더한 것으로 우유 거품을 뒤집어 쓴 모습이 이슬람 종파인 '카푸치노 교도'들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면 신사의 커피라고도 불린다.


○ 카페오레 :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프랑스식 밀크 커피로, 프랑스에서는 카페오레에 크루아상을 곁들여 아침 식사로 즐긴다. 이탈리아에서는 똑같은 방식의 커피를 카페라떼라고 부른다.


○ 카페 모카 : 에스프레소에 생크림과 초코 시럽을 넣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커피


○ 마키아토 : 에스프레소 커피 위에 끓인 우유를 한 티스푼 정도 살짝 올린 것.

카푸치노 카페오레 카페모카 마키아토


이태리 여행중 나른한 오후에 휴게소에 들려 마시는 에스프레소 한잔은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직접 원두를 갈아 짧은 시간에 뽑아주는 그향내와 맛이 참 좋다.

설탕이 녹아 가면서 점점 변해 가는 그 맛도 좋고, 자꾸만 빠져드는 에스프레소 맛이다.

'스타벅스'라는 문화

미국은 아메리카 인디언, 유럽인, 아프리카인, 아시아인과 미국인들이 서로 결합하여 탄생한 혼혈인종이 복잡하게 뒤얽혀 소위 '미국인'을 형성한다.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결합은 문화와 문명의 융합을 낳았다. 로큰롤이 더이상 흑인의 음악이 아닌 미국의 대중음악이 된 것처럼, 스타벅스 역시 다양한 문화간 융합의 산물이다. 커피 맛에 정통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커피상의 미각, 낭만이 넘치는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바의 친화력, 그리고 뉴욕 빈민가에서 피어난 하월드 슐츠 회장의 아메리칸 드림의 생생한 결합에 의해 탄생했다.

1987년, 본거지인 시애틀에서부터 퍼져나가기 시작한 스타벅스는 현재 $14억의 자산과 2,000개의 매장을 자랑하는 고급 커피숍 체인이다. 스타벅스에는 일주일에 약 800만 명의 손님이 오며, 이들은 한 달 내 평균 18번이나 들른다고 한다. 이제 스타벅스는 아이스크림, 서적, CD도 팔고 있으며, 슈퍼마켓이나 비행기에서도 스타벅스 커피를 살 수 있다. 스타벅스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

스타벅스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그 맛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벅스의 생명은 맛에 대한 고집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유럽인보단 아무래도 고급문화보단 대중문화, 대량소비의 땅이다. 고급 원두커피보단 맥스웰의 나라인 것.

미국은 유럽식 진하고 싶은 커피의 맛과 향을 의미하는 강배전이 정착하지 못했으며, 맥스웰처럼 약배전이 보편화되어 있다. 즉 많이 볶을수록 무게가 줄기 때문에 미국의 포장식품 회사에선 약배전을 선호하는 것. 고열에서 볶는 과정을 견뎌내려면 아라비카(arabica) 같은 고품질 원두가 필요한데, 미국은 대부분 값싼 로부스타(robusta) 종을 취급하는 편이다. 결과, 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약하게 볶은 커피 맛에 익숙하게 된 것. 그러나 커피의 참 맛은 강배전에 있다. 원두커피는 강하게 볶을 때 참다운 맛과 향기가 우러나온다. 잘 볶은 커피를 다크로스트 커피라 하는데, 스타벅스가 인기를 얻기 전까지 미국인 중에서도 소수만 이 맛을 알고 있었다.

시애틀에 정착한 조그만 소매업체인 스타벅스 커피는 바로 이 강하게 볶은 커피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초창기 창업자들도 모두 지극한 커피 마니아. 제대로 된 맛의 커피를 찾아다니는 것이 귀찮아서 아예 가게를 창업하기로 했다. 보잉버스트라 불렸던 시애틀 사상 최악의 불황기에 가게를 열었다. 시장의 동향을 따르기보다 오로지 좋은 커피를 먹고 싶어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교사와 작가출신 창업자들답게 가게 이름도 허만 멘빌의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피쿼드호의 일등항해사 이름을 따온다.

스타벅스의 정신적 지주는 네델란드인인 알프레드 피트다. 암스테르담 커피상의 아들로 인도네시아, 동아프리카, 카리브해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커피에 대한 남다른 미각을 갖게 된 인물. 십대부터 암스테르담의 큰 커피 수입상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면서 커피무역상이 되었고, 커피맛 만으로 원산지와 품질을 식별할 능력을 갖췄다. 커피 원두를 와인처럼 다룬다고 할까? 스타벅스가 고급 종인 아라비카 커피원두를 사오는 곳이 바로 이 알프레드 피트의 상점이다.

스타벅스에서 즐기는 커피 맛은 세계 어느 곳이나 똑 같은 맛을 내는 것으로도 더 유명하다.이 커피의 맛과 향이야말로 스타벅스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며 본질이기 때문에, 프렌차이즈를 허용치 않는 것. 전세계를 돌며 까다롭게 고른 최고의 원두를 '스타벅스 로스트'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볶아 각국의 스타벅스 체인점에 항공 배달해준다. 신선한 커피 공급을 위해 1주일이 넘은 원두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생산과정과 판매과정, 그 어느것도 아웃소싱 할 수 없는 회사다. 생두를 볶는 배전기부터 소비자의 입까지 전 과정을 다 관리하고 있다. 하워드 회장의 집무실 창문에서 배전기의 작동이 보이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한다. 그래서 전세계 각지의 스타벅스들은 전부 회사에서 직영되는 스토어들이다.

스타벅스가 기존의 커피 전문점과 다른 특징이 있다면 테이크 아웃이다.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커피를 마신다는 의미의 테이크 아웃식 커피문화는 젊은 소비층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또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에스프레소는 강력한 매력이 있다. 보통 커피와 달리 높은 압력에서 15~20초의 짧은 시간에 뽑아내 카페인이 적고 향이 강한 고급커피다. 한약처럼 쓰지만, 한번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에 빠진 사람은 결코 그 강렬함을 잊지 못한다. 따듯한 커피는 세가지, 차가운 커피는 두가지 사이즈의 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우유, 생크림, 코코아, 캐러멜, 바닐라, 계피가루, 시럽을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시각, 청각, 촉각에까지 관심을 쏟는다. 스타벅스 매장을 들어가보면 포근하고 안락하다는 느낌이 대번에 풍긴다. 갈색톤의 나무 장식, 인테리어 소품들은 은은함과 자연스러움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커피 본연의 맛과 향기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느끼도록 해주기 위함이다. 여기에 초록색 로고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인스턴트에 식상한 미국인들에게 인간미 듬뿍 담긴 새로운 커피문화를 앞세운 전략이다.

회사의 분위기와 이미지에 어울리는 음악을 엄선하여 매장에서 틀어주고, 그런 음악이 담긴 CD를 판매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스타벅스에서 느끼는 훈훈한 기분을 집단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커피숍으로서의 스타벅스의 이미지가 워낙 좋기 때문에 반즈앤노블이란 대형 서점체인에 서점내 스타벅스를 끌어들인 바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도서관처럼 만들고 싶은 컨셉에 스타벅스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 즉, 스타벅스는 최고의 커피를 파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미지를 파는 곳이기도 하다. 스타벅스는 사실 비싸다. 들고 다니는 커피라면 자판기나 편의점보다 열 배 이상은 돈을 내고 마셔야 한다. 그럼에도 스타벅스를 사랑하는 사람은 여유를 아는 사람이다.

스타벅스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은 식사 때마다 김치를 먹는 한국인들과 별다를 게 없다. 10년 전만 해도 구멍가게 수준이었던 작은 커피가게, 스타벅스가 이제 30여 개국에 2,900여 개 점포를 둔 세계 최대의 원두커피 전문점으로 성장했다. TV나 신문광고 한번 하지 않고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스타벅스. 매장 자체가 고객에게 홍보되는 광고물인 셈이다. 때문에 인테리어도 커피처럼 전세계를 본사가 직접 검수한다.

알려진대로 스타벅스의 회장인 하워드 슐츠는 뉴욕 빈민가 출신이다. 아버지의 실직과 함께 어린시절을 늘 부족하게 자라면서 생긴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자국들은 후일 스타벅스 회장이 된 뒤, 비정규직 사원에게도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연결된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임금과 복지제도와 스톡옵션을 제공하며, 종업원들은 세계 최고의 커피회사, 스타벅스에 대해 느끼는 자부심은 상당하며, 자연스러운 긍지와 열정이 우러나온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칸 드림이 잘 드러나는 회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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