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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6
  2. 2007.10.04
바람바람바람~ 많이도 불어오는 바람중에 빼놓을수 없으니,

그 중 한동안 대두 되어온 된장녀 바람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의 내용이 참으로 현실적이며, 사실적이라고 생각되는 바이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무조건 적인 브랜드 네임의 가치 또는 뽀대, 어느 연예인이 입었다더라 하는 이유로 명품을 전신에 휘어감는는 여자와,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의 질이나 자신과의 스타일을 고려해서 명품을 구입하는 여자.
"요새 대세는 별다방, 콩다방이야~ 여기가 어디 드라마에 나왔어~"라는 이유로 유명 커피전문점등등 을 찾는 여자와, 개인적인 취향에 맞추면서 입맛도 맞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자주 찾는 여자.
돈은 없지만, 연예인 누가 뭐 들고(혹은 입고) 나왔는데 누구도 들었더라. 그게 대세다 해서 카드 빛 긁어가며 명품사기, 또는 남자를 이용해서 명품을 사는 여자와 본인의 능력을 고려해서 "살땐 사자, 하나를 사더라도 맘에들고 제대로인 것" 주의로 명품을 구입하는 여자.
무조건 명품을 사는 여자와 시기와 본인의 능력 외 많은 것을 고려해서 명품을 사는 여자의 차이는 크다.
같은 명품을 들고 입는다고 해서 다 같은 된장녀가 아니란 말씀.
능력에 한도를 벗어나 무조건 적으로 명품이나 브랜드만을 고집한다면 그래, 된장녀라 할만하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이 받쳐주고, 쇼핑에 있어 적당한 선을 생각하며 명품과 브랜드를 고집하는 사람은 다르지 않을까?

어깨너머의 연인에서는 이태란과 이미연 두 주인공이 현실적인 여성의 심리 및 생활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조금 뒷북이지만 이 어깨너머의 연인의 스토리나 주인공들의 가치관이 참으로 확실하게 비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못보고 맨날 일요일마다 틀어주는 영화** 같은 프로그램에서 맛뵈기로 쬐금씩 보고있지만 영화로, 안되면 dvd라도 보고 싶은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한 기사를 살펴보며 주인공의 가치관을 엿보는 것도 좋을듯~

**참고로 된장녀에 대한 생각은 마녀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여성지 '엘르'의 피쳐에디터 이숙명은 <어깨너머의 연인>에서 보여진 인물들이 한국사회가 만들어놓은 자연스런 결과물임을 강조한다.

정완(이미연)이 불륜남과 거사를 치른 직후. 실내는 차분한 모노톤으로 군더더기 없이 장식돼 있고, 창밖으론 한강이 훤히 내다보인다. 정완이 먼저 간다는 메시지를 쓰려고 메모지를 끌어당긴다. 상단에 ‘W’라는 간결한 로고가 박혀 있다. 아, 그 호텔이구나. ‘우’ 바에서 열리는 파티는 몇 번 가봤는데. 왠지 반갑다. 정완과 희수(이태란)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으며 수다를 떤다. 확 트인 실내공간과 높은 천정, 금속성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저긴 어디지? 다음 월급날 한 턱 쏘기로 한 친구를 데리고 저기 가서 브런치를 먹어야지. 영화에 나온 곳이라고 하면 좋아하겠지? 부가세 포함 1인당 3만 원은 안 넘었으면 좋겠네. 희수와 정완이 쇼핑을 한다. 아, 이번엔 ‘애비뉴엘’? 비록 ‘영플라자’ 시즌 세일 때 아니면 백화점은 잘 안 다니지만, 속옷은 짝을 맞춰 입어야 된다느니, 시간이 없다느니 하는 두 사람의 대화가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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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처럼 매일 고급 레스토랑을 돌며 점심과 저녁을 해결하고, 쇼핑백을 서너 개씩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자는 흔치 않겠지만, 그녀가 거쳐 가는 공간은 서울의 20~30대 커리어 우먼에게 낯설지 않다. 백화점에서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사는 대신 인터넷에서 산 ‘ZARA’나 ‘H&M’을 동대문 옷과 믹스매치하고, 청담동과 남산의 호텔들 대신 홍대에서 더 자주 노는 정도 차이는 있을지언정, 요즘 우리 사회에서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세력, 일명 ‘된장녀’로 지칭되는 그녀들과 희수 사이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행복은 적금처럼 차곡차곡 모았다가 한꺼번에 탈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미래를 위해 아등바등하는 대신 적당히 저축하고, 적당히 쓰겠다는 심리, 하나의 아트워크처럼 패션을 대하고, 갤러리를 감상하듯 백화점을 즐기는 태도 같은 것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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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화계와 동의어였던 충무로는 다른 한편 인쇄소와 애견숍의 거리이기도 하다. 지금 영화사들은 청담동과 강남에 몰려 있다. 명품과 트렌드, 소비와 향락의 거리다. 그래서인지, 패션과 유행에 대한 한국영화의 묘사는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어깨너머의 연인>도 그렇다. 1990년대에도 세련되고 잘난 여자들을 그린 영화는 있었다. <그대 안의 블루>(1992)나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같은. 남자 감독들이 만든 그 영화 속 압구정 걸들에겐 왠지 정이 가지 않았다. 자아로 가득 찬 그녀들은 좋은 집에 살고, 멋진 옷을 입고, 무엇보다 남자를 우습게 알고, 섹스에 집착했다. ‘잘난 여자=세련된 여자=성적으로 개방된 여자’라는 판타지가 드디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뛰쳐나와 말로, 글로, 영화로 뛰어다니며 대중을 사로잡던 시기다. 그리하여 군대용어로 ‘잘 주는’ 여자들이 많아져 널리 남자를 이롭게 했다. 그래서 90년대 ‘여자영화’에서 섹스는 소재가 아닌 주제였고, 근사하고 세련된 미장센들은 ‘성적으로 개방된 포스트모던 걸’을 위한 포장지로써 존재했다. 2007년 여자 감독이 만든 팬시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에서, 섹스의 역할은 주제가 아니라 소재로 축소됐다. 패션과 트렌드는 그녀들에 대한 동경과 판타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포장지가 아니라 리얼리티를 위해 존재한다.

요즘 대중문화와 소비재 산업의 가장 큰 손은 여자들이다. 예전 같으면 배꼽티 입은 여자와 터프한 남자가 등장할 자동차 광고에 이제는 전신을 ‘프라다’로 휘감은 임수정이 등장해 ‘달라, 달라, 달라, 난 달라’를 외친다. 케이블에선 뉴욕과 파리, 런던의 스타일리시한 여자들이 24시간 등장한다. 패션은 더 이상 특출난 여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젠 패션을 전공하지 않은 여자들도 ‘엘르’니 ‘보그’니 하는 라이선스 패션지를 찾아 읽으며 스타일을 공부하고, ‘비오면 트렌치, 맑으면 원피스’ 정도의 알량한 패션상식으로 유행을 논하던 일간지들이 전문 섹션을 만들어 컬렉션 소식을 다룬다. 오렌지족만 서식하는 줄 알았던 압구정, 청담은 독특한 퓨전 요리와 첨단 카페 인테리어를 즐기려는 젊은 여성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배경은 이렇다. 80~90년대, 경제는 호황이었고, 필요한 노동의 종류는 다양해졌으며, 여자들은 일을 하고 싶었다. 세상은 ‘커리어 우먼’이란 판타지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여성의 노동력을 사회에 끌어들였다.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살림이나 할 것이지 여자가 일은 무슨 일이냐’던 한국사회의 분위기는 ‘그럼 일과 살림 모두 열심히 해봐’로 바뀌었다. 그러나 점점 성장할 것 같던 경제는 갑자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실업자가 속출했고, 가계는 얼어붙었다. 분위기는 다시 급반전했다. 살림이나 하랄 땐 언제고, 직장 없는 여자는 선도 못 보는 시대가 됐다. 기업들은 사람들이 돈을 쓰게 만들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해야 했다.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했고, 소비의 주체였던 만큼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들은 이미 재미를 볼 만큼 보고 난 뒤였다. 자기는 헐벗어도 자식은 최고급으로 키우고 싶은 한국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한 청소년 시장, 이제 막 자신이 번 돈을 자기가 쓰기 시작한 여자들을 위한 시장 등이 새로 생겨났다. 온 나라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나서서 표적으로 삼고 꼬드기는데 끝까지 버틸 장사가 있을까.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자 주인공 자리를 빼앗긴 남자들은 은근히 열 받는다. 희수는 말한다. “난 남자보다 옷이 좋아.” 요즘 여자들이 이렇다. 남자 말고도 소중한 게 많다. ‘여자가 어디 남자 머리 꼭대기에 기어오르려고!’라며 밥상 뒤엎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니, 그저 비아냥댈 수밖에 없다. ‘그래 니가 해라, 된장녀.’ 자기들 같으면 술 마시고, 차 굴리고, 여자 꼬드기고, 게임 할 돈으로 옷이나 화장품을 사는 여자들이 이해가 안 되기도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남자들이 유독 21세기 들어 여성들의 힘으로 급성장한 산업에 대해서는 반감을 보이는 기이한 현상이 생겨났다. 한 달 월급으로 멀쩡한 TV를 바꾸거나 자동차 튜닝을 하는 건 된장녀가 아닌데, ‘엘라스틴’ 샴푸 쓰고, 어쩌다 한번 청담동에서 2만 원짜리 브런치 먹고 황송한 나머지 미니홈피에 사진 찍어 올리고, 룸살롱 우롱차 값도 안 되는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 된장녀가 된다. 주로 백화점 의류 매장과 호텔 레스토랑에 서식하는 희수 같은 여자는 좀 급이 높은 된장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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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와 정완은 ‘잘난 여자=페미니스트=우리의 적=된장녀’라는 기상천외한 등식을 피타고라스의 정의처럼 신뢰해온 이들에게 짜증나는 여자들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도대체 희수가 옷 산다고 남의 돈을 빌려서 떼어먹길 했나 도둑질을 했나. 더구나 쇼핑은 그녀에게 하나의 학문이요 취향이다. 그녀는 남들 다 사는 것이기 때문에, 비싸서 폼 난다는 이유로 ‘명품 가방’을 사는 게 아니라 디자이너의 인생과 철학을 알고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산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샤넬’로 휘감은 친구 애인의 부인에 대해 “겁나 부자네”가 아니라 “자존심 엄청 강하겠다”라고 할 정도로 브랜드와 스타일의 의미를 알고 소비한다.

네티즌들은 ‘된장녀’의 라이프스타일을 꼬집으며, ‘남자한테 빌붙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미모를 이용해 사랑하지도 않는 재력가에게 시집간 희수는 이 점에 있어서도 특등급 된장녀다. 스파게티와 파스타 말고는 요리도 할 줄 모르니, ‘가정=밥’이라는 한국 남자들의 신념마저 산산조각 낸 파렴치한이다. 하지만 남편이 좋다지 않나. 내숭 떨지 말자. ‘여자는 미모, 남자는 재력’이라는 건 유서 깊은 세상의 원리 중 하나다. 여자의 매력은 일할 때도, 연애할 때도, 낯선 사람에게 길 물어볼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심지어 미모는 돈이 된다. “여자는 예뻐야 돼”라는 희수의 지론은 ‘미모의 환금성’을 구어체로 바꾼 것이다. 일보다 사모님 노릇이 적성에 맞는다는 그녀가, 적성을 살리기 위해 미모를 가꾸고, 결국 목표를 이뤄낸 게 그리 욕먹을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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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에게 투영된 커리어 우먼의 현실은 어떤가? 왕년에 첩살이 한 엄마에 대한 반작용인지, 정완의 삶은 철저하게 ‘독립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설정돼 있다. 평범한 회사원이 아니라 개인의 재능으로 승부하며 자유롭게 일하는 사진가라는 직업, 널찍하고 전망도 좋은 혼자만의 집, 성공일로에 접어든 커리어, 결혼해서도 밥 사줘, 놀아줘, 필요할 때 편들어줘, 남편보다 나은 여자친구, 외로울 때 술잔 기울일 동료들까지, 객관적으로는 뭐 하나 아쉬울 게 없다. ‘첩살이 한 엄마’ 정도의 화끈한 배경이 없어도, 어머니 세대와 다르게 살고 싶다는 바람은 20세기 후반 젊은 여자들을 사회로 내몬 큰 동력 중 하나였다. “능력 있는 여자가 돼서 결혼하지 말고 멋있게 살아라”는 건 정완 세대 여자들에겐 익숙한 덕담이다. 하지만 결과는? 혼자라도 끄떡없는 척하는 정완 같은 여자에게 꼬이는 건 구질구질하게 매달리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달려드는 유부남이나 생활력 빈약한 연하남뿐이다. 예나 지금이나 남자들의 이상형은 예쁘고 애교 많아 기꺼이 챙겨주고 싶고, 돈을 쓰고 싶게 만드는 된장녀들이니까. 결국 정완은 “스튜디오 갖고 싶지 않아? 도와줄 수 있는데” 같은 고마운 말씀을 거리낌 없이 하는 능력 좋은 불륜남 대신 연하남과의 관계에서 위안을 찾는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이로써 그녀는 된장녀 대신 ‘골드미스’의 길로 들어섰다. 골드카드는 할인혜택이라도 풍성하지, 골드미스는 ‘여하튼 미스’라는 이유로 일가 친척에게 걱정이나 듣는다. 이래도 탈, 저래도 탈이다.

세상이 원하기에 열심히 일했다. 달리 돈 쓸 사람 없으니 너희가 좀 쓰라고 사정하기에 돈 썼다. 세계화, 세계화 부르짖어 글로벌한 안목을 가졌더니 갈 데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더라. 여자는 예뻐야 된다기에 화장품도 사고 뷰티케어도 받고 옷도 샀다. 그런데도 남자들은 더 탱탱하고 젊은 것들만 찾아서 결혼도 못 하고 나이만 들었다. 에라 이렇게 된 거, 혼자라도 즐기며 살아보자고 호텔 파티도 가고 친구들 만나 와인도 마시고 해외여행도 다녔다. 그랬더니 돌아온 건 된장녀라는 손가락질, 골드미스라는 미심쩍은 공치사다. 미혼모가 된 친구를 위해 이모이자 아빠 역을 자청하는 <싱글즈>(2003)의 나난처럼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세상을 향해 한 발 내딛기로 한 정완에게 희수는 말한다. “돈 필요하면 연락해.” 어쨌거나 우정이야말로 인생의 골드카드, 라는 아름다운 결론이다. 글쎄, 정말 그거면 충분할까? 이제 그만, 어깨너머의 그 남자들과 화해할 순 없는 걸까?
이숙명(‘엘르’ 피처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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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영양제다”, “당신이랑 하고 싶어”, “난 불륜에 딱 어울리는 애인 아닐까?”

위의 대사가 ‘단아’와 ‘청순’의 대명사인 여배우 이미연의 입에서 나온 걸쭉한 말이라면 믿겠는가? 초기 대표작, 특히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9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1989년)부터 근래작 ‘명성황후’, ‘사랑에 미치다’를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본인의 눈을 의심할만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미연은 현대 여성들의 결혼과 연애, 일, 섹스에 관한 솔직 담백한 수다를 그린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감독 이언희, 제작 싸이더스FNH)의 예고편을 통해 걸걸한 입심과 파격적인 베드신을 공개했다.

이미연의 뜨거운 키스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란제리만 입은 이미연의 훅훅한 베드신과 거칠고 솔직한 입담이 담뿍 들어있다.

속옷을 짝짝이로 입고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쿨한 여자 ‘정완’역을 맡은 이미연은 평소 갖고 있던 단아함을 버리고 자유분방한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나랑 하니까 좋아?” “딱 자고 싶게 생겼어” 등의 거침없는 대사와 선정적인 분위기를 담은 이번 영상은 영등위의 지적을 받아 무려 3번이나 심의반려를 당하고, 이후 관련대사를 삭제, 변겸함으로써 4번만에 통과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반면 럭셔리한 아파트에서 쇼핑을 일삼으며 사는 유부녀 ‘희수’역은 이태란이 맡아 열연했다. “결혼을 통해 원하는 걸 다 가질 수 있는데, 뭐하러 열심히 일하는지 모르겠다”는 독특한 사고관을 보여주는 ’희수’는 ‘정완’과 라이프스타일은 다르지만 포르노를 함께 보면서 품평한다던가 성에 대한 거리낌없는 수다를 떠는 절친한 사이.

여자나이 32살, ‘영양제’용 연애를 즐기는 정완과 ‘안심보험’용 결혼을 선택한 희수의 거침없는 수다를 그린 ‘어깨너머의 연인’은 2003년 ‘싱글즈’, 2005년 ‘연애의 목적’의 계보를 잇는 영화로 서로 다른 캐릭터를 통해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세련된 영상미에 담았다.

이미연의 놀라운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어깨너머의 연인'은 선선한 바람이 여심(女心)을 자극하는 10월 18일 대중에게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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