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SBS `왕과 나`에서 신체적인 특징으로 환관이 된 최자치 역할로 눈길을 끌고 있는 김다현이 SBS `로비스트`에서 최자혜(수지)와 러브모드를 형성하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김다현이 `로비스트`에서 맡은 역할은 마피아 보스의 아내 마담 채(김미숙)의 아들 앤디로, 해리(송일국)의 여동생 수지를 만나 호감을 가지게 된 장면이 펼쳐졌다. 도박장에서 일하고 있는 수지에게 첫눈에 반한 앤디는 그녀가 곤경에 처하자 나서서 그녀를 구해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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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운데 수지의 오빠 해리와도 인연을 맺게 되는 장면이 선보였다. 습격을 받은 앤디를 해리가 병원에 신속히 데려가 목숨을 살려줬고 이것을 기회로 해리와 마담 채가 인연을 갖는 내용이 전개된 것. 특히 앤디와 수지의 러브스토리는 마리아와 태혁, 에바의 비극적인 로맨스와는 차별화되며 톡톡 튀는 신세대의 젊은 사랑연기를 펼쳐줄 예정이다. 극의 양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

이와관련, 김다현은 "사랑연기는 시대극이던 현대극이던 다 똑같은 것 같다"며 "첫 만남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하면 사랑이란 것은 없다고 했던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제가 연기하고 있는 `로비스트`의 앤디는 사랑을 아는 친구인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마피아의 아들로 나오지만 누구보다도 순수한 마음으로 첫눈에 수지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

인기 사극 `왕과 나`와 화제작 `로비스트`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고 있는 김다현이 내시라는 신분 때문에 표출하지 못하는 사랑을 `로비스트`에선 어떤 식으로 가꿔나갈지 기대된다.

[하수나 기자 mongz11@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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