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양조위의 내한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색, 계'의 에로틱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색, 계'는 1942년 상하이,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슬픈 사랑을 다룬 에로틱 멜로.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결코 사랑에 빠져서는 안되는 두 사람이 서로를 경계하는 가운데 뜨거운 갈망의 시선이 오가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하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유화작품을 보는 듯 거친 질감, 서서히 붉게 물드는 제목의 색깔과 전체적인 색감이 농밀한 숨결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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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욕망, 그 위험한 色' '신중, 그 잔인한 戒'라는 문구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욕망을 뜻하는 '색(色)'과 신중을 뜻하는 '계(戒)'는 영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상대방을 신중하게 경계했던 두 사람이 결국 사랑에 빠지고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국 개봉 후 상영관이 3배 이상 확대되고, 대만, 홍콩에서 놀라운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냉혈한으로 분한 양조위와 미스 베이징 출신의 신예 탕웨이의 격정적인 정사 장면. 미국에서는 NC-17등급의 제한 상영가, 중국에서는 30분 삭제 후 개봉했으나,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무삭제 개봉한다. 11월 8일 국내 개봉.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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