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군 입대가 결정되니 밀렸던 숙제를 해결한 느낌입니다."

11월15일 군에 입대하는 그룹 H.O.T 출신 솔로가수 장우혁(29)이 소감을 밝혔다. 턱관절 이상으로 신체검사 결과 4급 판정을 받은 그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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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은 2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기사를 보고 나의 입대일을 알았다"며 "아직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할 정도로 턱관절이 완치되진 않았지만 미래를 위해 군복무를 마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군 입대를 회피할 생각이 없었던 만큼, 밀렸던 숙제를 해결한 느낌"이라며 "마음이 홀가분하다. 입대일이 결정됐고 마음을 굳혔으니 공익근무요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그는 신체검사 결과 3급을 받았다. 그러나 4월 경기도 의정부의 306보충대에 입소해 3박4일간 머물며 국군양주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턱관절 이상이 인정돼 4급 판정을 받았고 입영이 연기됐다.

장우혁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퇴근 후 계속해서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턱관절 탈골이 완치돼야 가수 생활을 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은 솔직히 내 미래가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4월 입영이 연기된 후 치료할 시간을 벌어 다행이었다. 병원에만 가고 집에서 칩거했더니 체중이 10kg 정도는 불은 것 같다"며 웃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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