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1990년대 후반 10대들의 우상이라 불렸던 아이돌 그룹 H.O.T가 차례로 군입대와 제대를 앞두고 있어 다시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H.O.T는 1996년 국내 아이돌 그룹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데뷔, 2001년 해체 후에도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이어왔던 그룹. 군복무와 관련한 이들의 소식 하나하나에 가요 관계자들과 팬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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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4월 입대 사흘 만에 턱 관절 탈골 증세로 귀가조치 된 후 치료에 전념했던 장우혁은 오는 11월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재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소속사 측은 “몸이 안 좋아 치료 후 재입대 하는 것이기 때문에 팬들과 만나는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입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토니안은 현재 이달 말 현역으로 입대하라는 영장을 받은 상태로 앨범 발표 일정과 사업상의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연기 신청을 할 것인지에 대해 소속사 측과 상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생인 장우혁과 토니안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강타와 이재원 역시 각종 인터뷰 등에서 자신들이 직접 내년 군입대할 계획을 밝혀왔다.

한편,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군입대 했던 문희준은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오는 11월20일 제대한다. 문희준은 최근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제대 후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H.O.T 멤버들의 연이은 입대와 전역에 연예계 관계자들은 “아이돌 스타의 진정한 성장을 보는 것 같다”며 훈담을 주고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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