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문에서 위와같은 기사가 떳다.

제목만 보면 정말 모닝커피에 샌드위치 한조각이 엄청난 열량으로 앞으로는 선뜻 기분좋게 사먹을수가 없을것만 같다.

아침을 집에서 먹기보다 출근길 또는 사무실 근처의 테이크아웃점등 에서 간단히 해결하거나, 브런치를 즐기는 요즘 시대에 상당히 눈길을 끌게되는 제목의 기사이다..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기사를 살포시 퍼옵니다. 아래부터 뉴시스의 기사)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모닝커피가 하루 권장 칼로리량의 약 20% 이상을 함유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영국의 한 소비자단체가 영국내 대형 음식체인점들의 메뉴를 분석한 결과 일부 커피스낵제품 보다는 차라리 햄버거가 건강상 더 이로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지방우유로 만들어진 한 잔의 모카커피를 마시는 것이 396cal의 열량을 섭취하는 것과 맞먹었다.

이에 비해 반탈지방우유로 만들어진 같은 유의 커피는 326cal 열량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블랙커피는 실제로 열량이 전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심지어 탈지방우유를 첨가한 커피를 마시는 것도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탈지방우유 카페라테 한 잔은 71cal, 반면 카푸치노는 단 27cal의 열량을 함유했다.

이번 연구에서 커피숍에 있는 샌드위치나 케이크 등도 칼로리 섭취량을 늘리는 데 한 몫을 했다.

연구결과 초콜릿이 많이 든 케이크 한 조각은 600cal 이상의 열량을 함유했고, 치즈와 피클 샌드위치는 500cal의 열량을 함유했다. 연구팀은 일부 커피숍의 샌드위치들이 심지어 맥도날드의 빅맥보다 더 많은 칼로리와 지방, 염분을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영국내에서 여성과 남성에게 권장되는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각각 2000cal, 2500cal다. 연구팀은 커피와 스낵을 같이 섭취하면 이 같은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 칼로리를 섭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형 체인 식품점들이 웹사이트 등에 자사의 메뉴에 대한 영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매장내에도 이 같은 정보가 잘 보이게 해 소비자들이 자신이 얼마만큼의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렇듯 기사의 내용을 보면, 아침 또는 점심중 커피숍(테이크아웃 포함)에서 간식거리로 먹는 음료와 사이드매뉴로 엄청난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언론으로서 사실을 이야기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어 개인공간에나마 몇자 적어본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조사단체는 내가 아닌 영국이다.
물론 식생활 차이야 요즘들어 많이 차이가 없으니 그렇다고 하지만 각 나라의 식생활의 기준또한 무시할 수 없기때문에 가급적 국내나 동양권의 연구 또는 조사를 기준으로 작성이 되었다면 더욱 좋았을것 같다.

외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불어닥친 웰빙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많은 음식점들이 웰빙이나 저칼로리를 겨냥해 만든 메뉴들이 꽤 된다고본다. 물론 커피숍도 마찬가지.
물론, 커피와 케익등의 메뉴는 아주 베이직한 메뉴이기 때문에 바꾸기는 쉽지가 않다.

국내에 아침을 모닝커피와 샌드위치로 해결하는 사람들은 아직 많지 않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조금 더 피부에 와닿을수 있도록 현재 국내의 영업실태를 기준으로 하지 못한게 참 아쉽다.

이 기사를 보고 긍정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테니까.
기껏해야 커피한잔에 열량이 얼마며, 케익하나에 열량이 얼마다... 그리고 모닝커피에 샌드위치 하나가 하루 열량의 반을 잡아먹는다더라... 정도가 아닐까?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아,, 먹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게되지 안을까?

물론 기사에 여러가지 커피에 대한 자료가 있다.
그중에서 블랙커피의 열량은 제로다. 라는 기사내용이 있다. 하지만 거의 다른내용에 파묻혀서 인식이 잘 되어지지 않는다.

솔직히 사람들이 찾는 커피가 열량이 없다고 말하기는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커피관련 종사자들이 말하는 커피란 블랙커피를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커피라고 하면 블랙에 크림(또는 우유)와 설탕시럽이 들어간 커피를 생각하니 말이다.

커피 자체의 열량은 제로다. 또한 커피는 이뇨작용과 소화작용을 돕는등 좋은 점이 무수히 많다.
그렇지만 블랙커피가 쓰다고 시럽을 넣고, 거기다가 열량 덩어리인 크림을 올리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열량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물론 이것저것 들어간 맛있는 커피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 기준으로 작성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샌드위치에 크림이 가득한 커피를 생각해보라.
먹고 싶은지. 점심이나 저녁, 간단한 간식이라면 모를까...


무작정 모닝커피와 샌드위치는 좋지 않다라고 하기보다는
샌드위치와 모카등의 커피음료의 열량 / 샌드위치와 블랙커피를 비교하여 칼로리를 나타내어주고
어떻게 먹고, 마실때 조금더 유용하게 작용할수 있는지 세세하게 기사를 써 주면 좋지 않았을까?

치즈피클샌드위치의 열량이 500kcal이라고 할때
샌드위치에 카페모카류를 마신다면 거의 800kcal이 넘겠군요...
하지만 샌드위치에 라떼나 카푸치노와 마시면 최소 527kcal로 상당히 많이 줄어듭니다.
거기다가 샌드위치에 블랙커피라고 치면 500kcal 블랙에 살짝 시럽을 넣는다고 해도 크게 열량이 늘어나지는 않을것 같군요.

그럼 열량이 높은 아침을 포기하는 대신 저는 샌드위치에 블랙커피를 택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속도 든든하고 열량은 하루 섭취량에 1/4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기사에서 말한 절반에 절반이 아니겠습니까?
아,
물론 속이 쓰리거나 한다면 라떼나 카푸치노를 하셔도 좋겠고, 블랙커피 주문히 아주 연하게 해달라는 주문을 추가로 해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밥과 반찬의 식사가 보통 400kcal라고 볼때 아침에 시간은 없고, 굶자니 배고프고 속쓰리고 점심이나 저녁에 몰아먹게 될 양을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차자리 샌드위치에 블랙커피 한잔이 낫지 않을가 싶네요.

조금 더 국내실정에 맞는 기사를 기대하며.... 제 주저리 였습니다^^;;

아, 케익이나 다른 사이드 메뉴들도 꼭 600kcal이상의 것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고구마등의 웰빙을 목적으로 나온 메뉴들은 조금더 낮죠.
하지만 매장에서 열량 정보를 주어야 한다는 기사에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케익이나 메뉴의 이름옆에 살짝 kcal를 표시해 주는 센스도 있으면 메뉴선택에 참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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