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뤄두었던 그라인더 청소...
어제 호퍼에 담아둔 원두가 똑 떨어졌길래, 이때가 기회다하고 오늘 하기로 맘먹었다.
사실.... 휴일에 맞춰서 그랬으면 더 좋았으련만.. 뭐, 별수없지..
다 하고 보니까 청소하기 전 사진을 올리질 않아서 비교가 힘들다는..;;
대략 퍼온자료로 저 정도보다 살짝 덜했습니다.. (정말 살짝 덜이었어요;;)
분해하고, 찌든 원두가루들 긁어 떼어주고...
시간이 엄청시리 걸리더군요....;;;
(완전 빡센.... 내일 삼실에서 gg하는거 아닌지...;;)
이렇게 하나하나 분해해서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이런... 못난 마녀의 손이...=_=;;;
실기시험때문에 손톱을 전부 바짝 잘라버렸더니 손가락이 더 짧아보이는...ㅠ_ㅜ
진짜 학교 졸업하고 저렇게 짧아본 역사가 없는데...(흑.. 털썩..)
안쪽도 깨끗이, 깨끗이~~
사실... 더 분해가 가능했는데... 저희집 공구들이 다 어디로 도망갔는지 보이질 않아
이 이상은 분해 불가...ㅠ_ㅜ
평소에 분쇄도 조절하는게 정말 뻑뻑해서 한번 조절할때마다 죽을거 같았는데..
분해해보니 기름때에 원두가 덕지덕지...=ㅁ=;;;
그래서 저렇게 깨끗하게 닦아주었습니다. (홈은 송곳으로 전부 파내었죠...;;)
윗면도 반짝반짝~ 빛이나요~~
이게 청소할때 나온 원두 및 찌꺼기의 일부입니다=_=;;;
얼마나 고생이었을지 짐작이 되시죠?
완전 힘들었습니다... @ㅁ@
그렇지만 공구들이 사라져서 80%밖에 진행을 못했네요..;; 담엔 공구를 공수해서 100% 청소에 도전해봐야...;;
암튼 그렇게 다 하고보니 온 삭신이 쑤심에도 불구하고 먹을 콩이 없어서 얼마전 카페쇼에서 엘리오스님에게 받아온 콩을 볶았답니다.ㅠㅠ
에구... 삭신이야..
볶기는 100g정도 볶은거 같은데 대충 핸드픽 하고나니까 한 60~70g 정도 인듯해요;;
역시... 수망은 힘듭니다..ㅠ_ㅜ
센불과 중불의 사이에서 한 20분 볶은거 같은데 사실 조금더 할까 싶었으나.. 팔이 도저히 안되는 고로.. 이정도만..;;
1차 크랙 후 2차 크랙진행되기 전 냉각했어요.
담고보니 대충 이삼일을 먹겠군요...=ㅁ=;;
결론은.... 이번 주말엔 또 다시 콩을 볶아야 한다는...거죠....;;
내일 마셔봐야겠습니다.. (에고, 힘들다;;)
참, 볶은 콩은 파푸아뉴기니입니다.
(S등급과 A등급을 받았는데 저건 S등급니다.)
A등급은 전날 냄비로 볶아봤는데 역시 수망보다 훨씬더 얼룩덜룩,....;;
앞으론 그냥 수망으로 볶아야 겠습니다..=_*
생각보다 오늘 많은 일을 했네요..
덕분에 뼈 마디마디가 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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