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기사입력 2007-10-18 09:16

직장인들이 야근으로 인해 느끼는 피로감보다 전날 술자리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두 배 정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최근 직장인 3259명을 대상으로 '야근 실태 및 술자리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근 후유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력(5점 척도)은 평균 1.2점인 반면 술자리 후유증으로 인한 영향은 평균 2.5점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주로 수반되는 술자리 후유증(복수응답)으로는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다'가 7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집중력이 떨어진다'(58.8%)와 '속이 좋지 않다'(57.1%) 순이었다.

또 '업무시간에 졸게 된다'(26.8%)와 '회사에 지각한다'(16.2%)도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목소리가 떨리거나 잠긴다'(6.8%),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6.7%) 등이 있었다.

술자리 후유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은 29.5%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약간 피곤한 정도'(1점)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오전업무가 거의 불가능한 정도'(3점) 27.3%, '업무시 사소한 실수가 발생되는 정도'(2점) 19.5% 순을 보였다.

이어 '종일 업무가 거의 불가능한 정도'(4점)는 14.9%, '오전 반차를 내거나 출근을 못하는 정도'(5점) 7.5%,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0점)는 1.1%였다.

반면 야근 후유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5%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약간 피곤한 정도'(1점)를 꼽았다.

뒤를 이어 '업무 시 사소한 실수가 발생되는 정도'(2점) 15.4%,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0점) 10.3%, '오전업무가 거의 불가능한 정도'(3점) 4.5% 등으로 집계됐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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