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효리, 눈웃음에 댄스 입담까지 '대학가요제'를 자유자재로 요리!

지난 6일 저녁 충남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07 MBC 대학가요제'에서 이효리는 차태현과 MC를 맡았다.

이날 섹시한 셔링 미니원피스를 입고 사회를 본 이효리는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과 댄스 가수로 다양한 춤을 행사 중간중간 보여주며 생방송 내내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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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심사위원으로 나온 DJ.DOC의 이하늘을 소개하자 이하늘은 자신의 심사기준을 말한뒤 갑작스레 "그런데 이효리씨 전화번호가 바뀌면 알려주셔야죠. 연락이 안돼잖아요"라며 갑작스런 농담을 건넸다. 이에 이효리는 "귀찮아서요"라며 재치있게 응수해 객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쌍둥이 참가자 비트윈이 이효리를 위해 모 정유회사 CM송에 '오일'대신 '효리'로 개사한 '이효리 송'을 부르자 즉흥적으로 S라인을 뽐내며 웨이브 춤을 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때부터 참가자들이 이효리를 위해 노래나 춤을 출 때마다 관객들은 이효리를 외치며 춤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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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가자 어쿠스틱 브라더스가 노래를 끝내고 채점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효리를 춤추게 만들겠다며 타악기 젬베를 연주하자 느린 음악에 이효리는 조금씩 리듬을 타며 이효리 특유의 눈웃음을 짓고, SBS 코미디프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 코너 퐁퐁퐁 댄스를 췄다. 점점 빨라지는 리듬과 관객들의 환호를 지르자 이효리는 마침내 자신의 섹시 웨이브 댄스를 선보였다.

오랜 방송 경험으로 생방송에서도 긴장하지 않으며 돌발상황에 대한 대치력,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 그리고 댄스가수로써 자신감 넘치는 춤 등 이날 MC로써 이효리는 자연스러운 행사 진행에 채점을 기다리는 약간은 지루 할 수 있는 상황 때마다 볼거리를 제공해 완벽한 진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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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대학가요제에 차태현과 공동 MC를 맡은 이효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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