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과 공동 DJ, 씨름선수에서 모델, 연기이어 라디오 DJ까지 종횡무진 활약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사랑받은 모델 출신 연기자 이 언이 박경림이 진행하던 MBC 라디오 '심심타파'의 후속 DJ로 확정됐다.

MBC 라디오 국은 11일 이 언을 개그우먼 김신영과 함께 '심심타파' (표준FM 95.9MHz/자정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의 DJ로 낙점 짓고 오는 15일 첫 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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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감 있는 박경림의 후속 라디오 DJ로 이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이 언과 개그우먼 김신영이 발탁된 것은 의외다.

라디오국은 이 언이 그간 커피프린스 일명 '꽃미남 3인방'으로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 출연하면서 보여준 입담을 눈여겨 보았다. 또 평소 모델 활동을 하면서 틈틈히 패션쇼 무대에서 DJ로도 활동하며 음악에 나름의 식견을 가진 이 언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재기 발랄한 개그우먼 김신영이 함께 호흡을 맞춰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포석이다.

씨름선수로 출발, 패션 모델로 전업했고 이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KBS '꽃피는 봄이오면' MBC 인기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이 언은 이번 지상파 라디오 DJ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편 김신영도 과거 유도를 했던 겅험이 있어 방송가에서는 이들을 두고 '태릉 선수촌 커플'이라는 농담이 오가고 있다.

이 언은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제게 이런 기회가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라디오 DJ는 처음인데 신영 씨가 있어서 든든하다"고 전했다.

이 언은 "평소에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를 즐겨 들었었다"며 "라디오는 TV와는 또 달리 정이 있는 매체고 따듯한 온기가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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