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바로 COFFEE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싶습니다..
처음의 커피는 목동에 의해 발견되어 지금의 세계에서 엄청난 소모량을 유지하고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래서 커피의 발견이라고 할수 있는 기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기원설은 크게 에디오피아 고원 발견 설과 오마의 발견 설. 두 가지가 있는데 에디오피아 발견 설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 오마의 발견설

아라비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 오마는 아라비아 모카의 수호성주 세크칼디의 제자로 중병에 시달리는 성주의 딸을 치료한 후 그 공주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것이 발각되어 오자브라는 지방으로 유배당합니다.
그 곳에서 우연히 커피를 발견하였고, 그 후 오마는 이를 의약제로 사용하여 큰 효과를 발휘, 이로 인하여 면죄를 받아 고향에 돌아간 후 커피를 널리 전파하였다는 설입니다.

- 에디오피아 발견설=칼디(Kaldi)설

에디오피아 고원 아비시니아에 전해지는 이야기로, 양치기 칼디가 양떼들이 흥분하여 뛰어 노는 것을 보고 그 원인을 조사하여 본 결과 목장근처의 나무에서 빨간 열매를 따먹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 사실을 수도원 원장에게 알려 열매를 따서 끓여 먹어보니 전신에 기운이 솟는 것을 느꼈고 다른 제자들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 후 그 소문이 각지에 퍼져 동양의 많은 나라들에게 전파되고 애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설입니다.

여기서 칼디는 양치기로 나오지만 문헌에 나오는 내용을 해석했을때 양보다는 염소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실제 바리스타 인증 시험시 필기 내용에서도 양보다는 염소로 정의하고 있어요)


그럼, 전파는 어떻게 되었느냐~
칼디설을 기초로 보았을때, 커피는 이슬람의 수도승들에 의해 전파되었다고 하게 되는데, 그 내용을 찬찬히 보시겠습니다. (아래로 아래로~)

커피는 주로 이슬람 수도승들에게 잠을 쫓는 것, 원기를 돋아주는 힘의 원천등으로 인식되고, 신비롭고 성스러운 것으로 취급되어 약 11세기경 에디오피아에서 홍해를 건너 예멘으로 이식되고 대량 경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당시 커피는 주로 사라센 제국의 이슬람 사원 독점 물이었는데, 약 13 세기 말 경 사라센 제국의 쇠락으로 제정적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때 이슬람 사원은 커피를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일반인들에게 퍼진 커피는 열렬한지지를 받으며 홍해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에 전파되기 시작하였지요.

사라센 제국의 몰락 후 이 지역의 패자로 등장한 오트만 제국의 수도인 이스탄블에서는 16세기 전후로 하여 커피를 마시는 장소(카프베)가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이로써 커피는 대중들의 생필품이 됩니다.
이 시기에 커피가 오트만 제국으로부터 이탈리아로 밀무역 형태로 흘러 들어가 예술,문학인들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유행되었죠. 한편 로마의 교회 지도자들은 커피를 사탄의 음료라고 배척했고, 교황에게 커피 음용 금지를 청원한다. 그러나 이미 커피에 매료 당한 교황은 오히려 커피에 세례를 주며 이러한 교회 지도자들을 무시합니다.
예술, 문학가 중 커피를 즐긴 대표적인 인물로는 발자크와 바흐가 있는데, 발자크는 12시간동안 80잔 가량의 커피를 마시면서 글을 섰다고 하죠.
바흐는 커피 음용 금지령이 내려졌을 당시 커피 칸타타를 작곡하며 끝까지 커피를 지지하죠. 당시 교회에서는 악마의 음료다, 마시면 아이를 많이 낳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음용을 막았으나, 바흐는 커피중독이라 할만큼 많이 마시면서도 10명 이상의 아이들이 있었기에 이러한 교회의 주장에 반발을 했다고 합니다.
(바흐 커피 칸타타의 한 대목 "아~ 맛있는 커피, 천 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 무스카델 포도주보다 달콤하다.")

17세기 초 커피는 교황의 세례를 받으면서 유럽의 예술가, 종교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사랑받는 음료로 정착되었습니다.

이렇게 커피는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 - 예멘 - 중앙아시아 - 터키 - 유럽으로 약 천년에 걸쳐 전파되었지요.

커피가 세계 각국으로 본격적으로 전파되었던 시기는 17세기를 전,후한 제국주의 시대에 유럽 각국이 새로운 항로를 발견하고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동시에 커피나무를 심기에 적합한 지역들을 발견한 때부터,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포루투칼 등의 유럽의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개척하고 그 곳에 커피 묘목을 이식하기 시작하여 커피 벨트라는 오늘날의 커피 생산 지역이 형성되었습니다.

한 편 세계 제일의 커피 소비국인 미국에는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로 유럽인들이 행운을 찾기 위해 신대륙으로 몰려오면서 비로소 미국의 커피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하죠.
(커피는 생산국 보다, 미국과 일본 한국 등의 다른 지역에서 소비가 큽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커피는 세계 무역 거래중 석유 다음으로 비중이 큰 산업으로 ,하루에 40억 잔이 마셔진다고 하네요.

처음엔 미약하였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이 정도면 coffee와 딱 들어맞는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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