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셰의 이야기를 다룬 민규동 감독의 신작 영화 ‘앤티크-서양골동 양과자점’(이하 앤티크)의 네 주인공 역에 드라마 ‘궁’의 황태자 주지훈, ‘커피프린스1호점’의 ‘와플선기’ 김재욱,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신예 유아인, ‘개와 늑대의 시간’의 지라프 최지호가 최종 낙점됐다. 요시나가 후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앤티크’는 지난 2001년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화된 바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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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티크’는 ‘여고괴담-두번째 이야기’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흥행작 ‘올드보이’ ‘미녀는 괴로워’에 이어 국내에서 또 한번 일본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인 만큼 2008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지훈은 탁월한 달변으로 영업능력을 과시하는 케이크숍 ‘앤티크’의 사장 진혁 역을 맡아,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진혁은 익살스런 겉모습 이면에 비밀스런 사연을 간직한 인물. 인기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의 선기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재욱은 천재 파티쉐 선우’역을 맡아 주지훈과 매력대결을 펼친다. 선우는 제과업계 전설의 명인이라 불릴 만큼 실력이 뛰어난 파티쉐이자 동성애자 이성애자를 불문하고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게이 역할이다.

영화 ‘좋지 아니한가’‘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통해 신예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은 전직 복서 출신의 파티쉐 견습생 기범 역을 맡았다. 기범은 ‘링 위의 아이돌’로 불릴 정도로 외모는 곱상하지만 성격은 다혈질인 천방지축 터프가이다. 유아인이 맡은 기범은 드라마판에서 일본의 꽃미남 스타 다키자와 히데아키가 연기한 간다 에이지 역. 다키자와가 ‘앤티크’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만큼 유아인에게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톱모델 출신 신인연기자 최지호는 진혁의 보디가드 수영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남성적인 매력과 과묵한 카리스마로 눈길을 끈 그는 영화 ‘앤티크’에선 다부진 외모가 무색하게 매사에 덤벙거리며 오히려 진혁의 보살핌을 받는 사고뭉치 보디가드를 연기한다.

서양 골동품점을 개조한 독특한 케이크숍 ‘앤티크’를 배경으로 각각 심상치 않은 사연을 가진 네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앤티크’는 오는 10월말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han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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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가 총 4권이었던가? 재미있었는데 생각보다 짧게 끝나서 많이 아쉬웠던 만화인데,
영화는 어떻게 나오려나 궁금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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