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민의 연애의 정석>[AM7]데이트 식사 매너가 당신의 매력을 좌우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7-09-17 09:32

내가 매혹의 기술이라는 책을 집필할 때, 가장 매력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큰 장소를 선정한 결과 그곳은 다름아닌 음식점이었다.

특히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습관으로 굳어져 버릴 가망성이 커서, 본의 아니게 자신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는 태도를 보이게 되고 그 때문에 첫 이미지와 달리 매력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게 되는 것이다.

사실 데이트 자체가 먹는 것으로 시작해서 먹는 것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 때 당시 내가 여러 음식점에서 연인들의 음식을 대하는 태도를 관찰한 결과인 음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아마도 당신의 첫 인상과 더불어 조금씩 새어나갈지도 모를 매력을 굳건히 지켜주게 될 것이다.

첫 번째, 깨작거리지 말 것. 이러한 사람은 다소 까다로운 인상을 풍길 뿐만 아니라 음식을 대접 받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성의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마저 심어주게 될지도 모른다.

두 번째, 국물을 휘젓지 말 것. 한 냄비에 담긴 국이나 찌개를 함께 먹을 때는 절대로 휘젓지 마라. 특히 밥풀이나 고춧가루가 묻은 숟가락으로 말이다. 상대방의 입맛과 동시에 당신의 매력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게 될 테니까.

세 번째, 대화를 곁들 일 것. 인간 관계의 연장선상으로서의 식사는 어디까지나 ‘대화’가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 만남의 목적이 ‘먹기 위해서’임을 강조할수록 당신이 단순해 보임은 당연하고 말이다.

네 번째, 식사 템포를 맞출 것. 만약 당신의 식사 템포가 빨라서 먼저 식사를 끝마치게 되면 식사 템포가 느린 그가 다소 어색해 하거나 불편해 할지도 모른다.

다섯 번째, 다음과 같은 말은 피할 것. 피자가 먹고 싶은 그녀에게 “진짜로 피자가 먹고 싶어?” 즉 꼭 먹어야 겠니. 먼저 식사를 끝마친 그에게 “이제 배 안 부르니?” 즉 그만 좀 먹어.

마지막으로 주문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자. 다이어트 혹은 포만감 때문에 주문을 거절했다면, 끝까지 참아라. 막상 상대방이 주문한 음식을 보니 먹고 싶어질 수도 있다. 허나 한 입만 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그다지 매력적일리는 없다.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음식뿐만 아니라 사람 또한 음미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입맛 역시 기분이 좌우된다. 그리고 그 기분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음식을 먹기 전, 음식을 먹는 도중 상대방에 대한 당신의 태도다. 덧붙여 이러한 사실을 다 알고 있어도 습관은 항상 생각보다 앞서기에 항상 유념해두고 있도록 하자. 대개 가장 지키기 쉬운 것으로부터 자신의 매력이 세어나갈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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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거다 이거!!
처음부터 다른 매너도 그렇지만 음식을 먹을때 맛있어보이게 잘 먹는것과 추접하게 먹는것은 차이가 있다!!
게걸스럽게 먹는것이 꼭 맛있게 잘 먹는게 아니란거다.

다른거엔 매너가 좋지만 음식을 먹을때 과하다 싶으면 어디가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만났을때 음식점 가기 싫어지고, 당근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남녀를 떠나 음식앞에서의 매너는 필수다.
뭐, 매너라고 서양식 음식엔 어느쪽 포크에 큰것부터 사용하느냐 작은것 부터 사용하느냐 하는걸 알라는게 아니다.

말한마디나 손의 움직임등으로 충분히 매너를 지킬 수 있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나중에 사이가 가까워진다해도, 그만좀 먹으라는둥 그거 꼭 먹을꺼야? 라는 건 자제할수 있도록하자,

은근히 마음에 오래 담긴다..=ㅅ=;;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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