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말입니다.
때가 때인만큼 지인끼리의 작은 모임부터 소소한 파티들까지~ 자리가 무척이나 많죠?

지인들의 모임이 아닌 자리에서는 더욱 더 자리마다 예절을 지키느라 항상 긴장의 연속은 아닌지요??

언제부터인가 국내에서도 인기인 와인.
그로인해 연말 와인 파티같은 자리가 의외로 많다는거 아시죠?

예절때문에 은근 스트레스 받는 다는 "와인"
그 와인의 기본 에티켓을 알아보자구요~ 알아두면 모임에서 유용한 정보~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1. 와인에티켓

 우선 와인을 냉장고에 넣은 후 온도를 화이트와인의 경우는 섭씨 12~14도, 레드와인의 경우는 섭씨 16~18도 정도의 가장 적절한 온도로 만든다.

와인은 잔의 2/3 정도까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따라야하며 와인잔을 손에 들고 받는 것은 정식 매너가 아니다. 와인은 잔에서 비워지기 전에 채워주어야 한다.

와인을 따를 때는 와인이 병 입구에서 흐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병을 약간 돌리면서 들어올린다.

 와인잔을 잡을 때는 손잡이(다리)를 잡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체온으로 인해 와인이 덥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2. 와인 맛보는 요령

 단지 입으로만 맛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눈, 코, 입과 목으로 맛을 보아야 한다.

 ① 눈으로 와인의 색깔과 투명도 확인

     와인잔의 다리나 받침을 잡고 밝은 쪽을 향해 잔을 조금 기울여 색의 투명도, 선명성, 농도 등을 살핀다.

     레드와인은 눈높이보다 아래쪽에 잔을 들고 잔 속의 와인을 본다. 와인의 색깔이 붉고 반짝반짝 빛이 나야 정상적인 와인이다. 갈색이거나 혼탁하면 변질된 와인이다.

     화이트와인은 눈높이 정도로 잔을 들고 보는데, 황금색에 약간의 연록색을 띠어야 하고 맑고 투명하여 반짝반짝 빛이 나야 한다. 

 ② 코로 향을 맡기

     잔을 두세 번 흔든 후 코밑에 갖다대고 정신을 집중하여 향기를 맡는다. 코르크 마개가 썩었을 경우 곰팡내나 나무냄새가 날 수 있다.

     잔을 약간 돌려주는 것은 잔 속의 와인이 움직이면서 표면적이 넓어져 향기성분이 많이 기화하기 때문이다.

     향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포도 품종에 따라 각각 다른 향이 나는 아로마(aroma)와 와인이 오래 숙성해 가면서 생기는 부케(bouquet)가 그것이다. 

 ③ 입으로 맛보기

     입 안 전체와 혀를 적실 정도의 와인을 마신 후 입을 오므려 공기를 들이킨다. 그리고 입 안에서 서서히 돌리면서 맛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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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인 따르기

  ① 먼저 와인을 주문한 사람 혹은 그날의 주빈에게 먼저 와인을 약간 따른다. 이 사람은 글라스를 들고 색깔과 향, 그리고 맛이 만족스러운지 살핀 다음, 다른 손님이 글라  

     스에 와인을 따르도록 허락한다.

  ② 순서를 정한다면, 주빈의 오른쪽 사람부터 즉, 시계 반대방향으로 와인을 따르는 데, 여자 손님은 글라스를 먼저 채우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남자 손님의 글라스

     에 따른다.

  ③ 이 때는 글라스를 완전히 채우지 않고 2∼3㎝정도 여유를 두고 따르는 것이 좋 다. 그리고 따르고 난 후 병을 들어올릴 때는 약간 비틀어서 와인이 식탁에 떨 어지지 않

     도록 해야 한다.

 ※ 와인을 따르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점

      특히 오래된 와인이거나 맛이 강한 종류의 와인들은 구매 후 와인 병을 하루정도 세워 두었다가 와인을 오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와인이 숨을 쉬게 하여 거친 탄닌

     맛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에 있습니다.

      혹은 와인을 다른 용기에 부어서 와인을 숨쉬게 할 뿐만 아니라 오래된 와인에서 나온 와인의 앙금이나 결정체(와인 크리스탈) 같은 것을 제거해서 맑은 와인을 마시기

     도 하지만 일부는 이런 상태의 와인을 더 좋아하여 그냥 마시기도 합니다.
 

4. 예절

  ① 따라 줄때 잔을 들어 올리지 않는다.

     음료를 따라줄때 잔을 들거나 기울이지 않아야 한다. 한편 사양하고자 할 때에는 따르려는 순간 잔 가장자리에 가볍게 손을 얹어 「그만 되었다」는 표시를 하면된다.

    사양한다는 의미로 처음부터 술잔을 엎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금기시 되고있다. 건배용 샴페인은 마시지 않더라도 조금만 따라 놓도록 한다.


  ② 마시기 전에 냅킨으로 입을 닦는다.

     와인은 식사중에 마시는 것이므로 기름기 같은 것이 잔에 묻기 쉽다. 따라서 와인을 마시기 전에는 반드시 냅킨으로 가볍게 입주위를 닦도록 한다.

     여성의 경우는 입술의 루즈가 잔에 묻지 않도록 주의 한다. 잔에 묻은 경우 엄지 손가락으로 즉시 닦도록 한다. 와인을 요리와 함께 마셔 입안에 섞이게 되면 와인 특유의

    섬세한 풍미가 없어져 버리므로 입안에 음식물을 넣은 채 마시지 않도록 한다.


  ③ 시음은 남성이 한다.

     손님을 초대한 사람이 와인을 시음한다.

     와인에 대한 시음은 시각, 후각, 미각의 세 감각기관을 동원해 한다.

     먼저 눈으로 와인의 색깔을 보는데 촛불이나 밝은 곳에서 약간 기울여 본다. 화이트와인은 침전물이 없어야 하고 엷은 초롯빛이나 담황색이어야 한다. 레드와인은 숙성 

    이 짧은 와인일수록 색깔이 선명하고, 오래된 와인일수록 색깔이 진하지만 아주 검붉은 색이거나 침전물이 많아 맑지 못하면 저장이 잘못되어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다.

     다음에는 향기를 맡아본다. 향기는 와인의 질을 나타낸다. 부패된 와인에서는 코르코 마개가 썩은 냄새나 식초냄새가 난다.

     끝으로 맛을 본다. 입안에 와인을 조금 넣고 혀끝으로 와인을 굴리듯 하면서 천천히 단맛, 쓴맛, 신맛, 떫은 맛 등을 보는데 이 4가지 맛의 균형과 조화의 정도에 따라 맛

    이 차별화된다.

     와인의 시음은 남성이 한다. 초대한 사람이 여성일 경우는 동석한 남성손님에게 시음을 의뢰한다.


  ④ 와인잔은 다리부분을 든다.

     와인잔으로는 대개 튤립 형태의 다리가 긴 잔이 사용된다. 튤립형을 사용하는 것은 와인의 향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다리부분이 긴 것은 와인이 들어있는

    부분에 손을 대지 않게 함으로써 차갑게 해놓은 와인이 손의 온도로 따뜻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⑤ 앙금이 일어나지 않게 따른다.

     와인은 품질이 좋을수록 앙금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레드와인은 눈에 띄게 앙금이 나온다. 따라서 와인을 따를 때는 흔들지 말고 차분히 따르도록 한다.


  ⑥ 마시기 좋은 온도가 있다.

     대개 레드와인은 실온에서 화이트와인은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숙성이 덜된 레드와인은 실온보다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더 낫다. 차게 마신다고 해서

    와인잔에 얼음을 넣어서는 안된다.



5. 와인잔

  와인잔에 따라 와인의 훌륭한 맛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격식을 갖추면 더 한층 그 진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와인 잔은 크리스탈과 같이 맑고 투명하여야 하며 아무런

 색상이나 문양, 장식이 없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손자국이나 다른 얼룩이 지지않고 깨끗해야 와인의 빛깔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가늘고 길쭉한 손잡이는

 와인이 잘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손에서 전달되는 열로부터 와인의 온도를 보존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와인을 충분히 즐기려면 와인의 종류에 따라 제대로 된

 사이즈와 모양을 가진 와인 글라스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와인 글라스는 립(Lip), 몸통(Bowl), 손잡이(Stem)와 받침(Base)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글라스의 길쭉한 손잡이(stem)는 와인 잔을 쉽게 돌려 와인이 잔 표면

 적에 많이 퍼지도록 함으로써 와인의 향을 좀 더 많이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손으로부터 전달되는 열을 차단하는 역할도 합니다. 와인의 향기를 잘 포착하기 위해서는 바

 닥이 넓고 윗부분이 좁은 글라스가 적당합니다. 잔의 바닥이 넓어야 고루 퍼진 와인의 부케 향을 입구 쪽에서 잘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와인 종류에 따른 와인 글라스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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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의 종류에 따라 느껴지는 산미, 탄닌, 과일향 등 각각의 요소들은 와인 글라스를 통해 입안에서 고유한 맛을 살려주도록 합니다.  따라서 와인 글라스의 모양과 사이즈

 는 최적의 와인 맛을 끌어내도록 와인의 성격과 종류에 따라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리델 글라스(Ridel Glass) 및 유명 와인 글라스 메이커들은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포도품종에 따른 다양한 와인 잔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샴페인과 같은 발포성 스파클링 와인 글라스는 길쭉한 튜울립 모양을 하고 있어 와인의 탄산기포가 좀 더 오래 보존될 수 있습니다. 좋은 샴페인의 경우에는 조그만 기포들

 이 길쭉한 잔 속에서 계속해서 올라오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샴페인을 넓은 글라스에 따르게 되면 샴페인의 기포는 금방 사라지게 되어 맛을 잃어버립니다.

  버건디(Burgundy) 지역의 와인을 포함한 레드 와인 글라스는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 글라스보다 큽니다.  이는 와인의 향기를 풍성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풍부

 한 향기를 곁들인 그 맛은 일품이죠. 여기에서 잔의 크기정도가 보르도나 버건디와 같은 지역 혹은 포도품종의 특성에 따라 좀 더 세분화되어 달라지기도 합니다.

 화이트 와인 글라스는 레드와인 글라스보다는 좀 더 사이즈가 적습니다. 이는 와인을 마실 때 혀에서 느끼는 맛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입니다.

 와인 글라스를 세척할 때 주의사항

    와인 잔은 될 수 있는 대로 세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샴페인 잔은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세척해야 합니다.

    물론 식기세척기에 넣어 씻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세제가 와인 잔에 남아 있을 경우 와인의 맛에 나쁜 영향을 주고, 샴페인의 기포를 줄어들게 해 상쾌한 맛을 빼앗

   아 갈 수도 있습니다.
 

 

[참고] 여러종류의 와인을 동시에 같이 마실 경우

    일반적으로 와인을 동시에 여러 가지를 마실 경우 가벼운 와인을 먼저 마시고 무거운 느낌의 진한 맛의 와인을 마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화이트 와인을 먼저 마시고 레드 와인을, 오래 숙성된 와인 이전에 젊은 와인을 먼저 마시고, 스위트 와인을 먼저 마시기 전에 드라이 와인을 마시는 것

   이 좋다고 하지만 때로는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의 맛이 더 가벼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Win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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