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ch's Favorite Things

[이희진 기자 / 조선닷컴 ET팀] 배우 이선균이 영화 '우리동네'(감독 정길영, 제작 오브젝트필름 모티브시네마)에서 분노를 참지 못해 고급 승용차 6대를 부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장면은 형사 재신 역을 맡은 이선균이 친구인 경주(오만석 분)가 살인사건에 연루돼 있음을 알고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이다.




이선균은 친구가 살인마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자신을 속였다는 배신감에 길가에 세워진 고급 승용차의 사이드 미러를 모두 부수기 시작했다.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으나 점점 분노가 극대화 되는 듯 결국 승용차 6대의 사이드 미러를 부수고 나서야 분노가 사그라졌다.
　
　스태프들은 NG라도 날까 노심초사 했으나 이선균은 3번의 리허설 후 단 한번의 촬영으로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그러나 부서진 고급 승용차 6대의 수리비용은 한대를 살 수 있을 정도였다는 후문.
　
　이날 촬영이 진행된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 주민들은 이선균이 사이드 미러를 가격할 때마다 나는 굉음과 깡패로 등장하는 수십 명의 엑스트라 때문에 실제 싸움이 일어난 줄 아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한 동네, 두 명의 살인범이 벌이는 모방범죄 스릴러를 그린 '우리동네'는 11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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