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ch's Favorite Things

[JES 이경란]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23)이 가수 활동으로 번 돈으로 부모님에게 만두 가게를 차려 드렸다.

지난 7월 베이징에 문을 연 한경 부모의 만두집 '매화교자(梅花餃子)'는 중국내 팬들에게 '한경이 차린 가게'란 사실이 알려져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속사인 SM측은 "한경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만두집도 장사가 잘된다고 들었다. 점심 때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라고 전했다.

만두집의 대박엔 한경의 중국내 인기가 한몫했다. 중국 오락 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떠오른 한경은 현재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인 코카콜라의 중국 사이트(www.icoke.cn)에서 진행 중인 '2008 베이징 올림픽-성화 봉송 주자 선발 투표'의 베이징 지역 후보로 올라 15일 현재 685만 2875표를 얻으며 1위를 달릴 정도. 투표 후 일정 심사를 통과하면 한경은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경은 학창 시절 학비를 내기도 힘들 정도로 가난한 환경을 딛고 슈퍼주니어의 멤버가 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지난 10일 녹화한 SBS TV '야심만만'에서 한경은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바로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주위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경은 중국에서 오디션을 보았고 당당히 합격해 지금의 슈퍼주니어 멤버가 됐다"면서 "한국서 번 돈으로 부모님을 도와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흑룡강성 출신인 한경은 2001년 SM차이나 오디션에서 선발돼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합류했다.

이경란 기자 [ran@jesnews.co.kr]